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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국제협력 연구 강화, 임상시험 인프라 향상’ 필요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2020-05-2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을 위해서는 국제협력 연구 강화 및 임상시험 인프라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개최된 ‘코로나19 완전극복, 치료제·백신개발 등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이하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이같으 내용들이 제기됐다.
이번 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대응방안과 방역물품·기기 수급 및 국산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치료제 및 백신개발을 위해서는 임상시험 인프라 향상을 포함한 자체개발 노력과 더불어 단시간 내에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국제 협력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검체 수집 시 환자의 동의가 필수적인지, 수집된 혈액이나 검체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개발부터 임상 진입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백신의 경우 임상단계를 대비할 수 있는 사전 연구가 필요하며, 기업이 개발비를 회수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및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산 방역기기의 사용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수가제도의 개선과 재정적 지원, 방역 과정에서의 원격방식(Telemedicine)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포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조강연]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국내·외 동향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주요 전략 등 소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주요 전략과 국내·외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범정부 실무추진단 치료제 분과에서는 치료제 개발 추진방향으로 △약물 재창출, △혈장치료, △항체치료, △신약개발의 네 가지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기초 탐색부터 후보물질 발굴, 임상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세 가지 방식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치료제 개발 지원방안과 관련해서,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임상시험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항체치료제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연구도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응수 대한백신학회장…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 등 소개
황응수 대한백신학회장은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과 백신 개발·사용의 적정 요건, 백신 개발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0가지가 전임상 단계, 4~5가지가 임상 1상에 진입했다.
또 약 100개가 WHO에 등록되어 연구소,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등록된 것은 아직 한 건도 없으며, 개발 후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맞는 절차와 등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추진 방안
▲오명돈 교수…치료제 개발전략과 임상시험 우선순위 소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오명돈 교수는 ‘COVID-19 치료제 개발 추진 방안’을 주제로 치료제 개발전략과 임상시험 우선순위에 대해 소개했다.
오명돈 교수는 약물 용도변경 전략, 치료제 개발 시 고려해야할 사항, 치료제 작용기전 및 치료제 신약개발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국제공조를 통해 단시간 내 결과를 낼 수 있고, 중복된 프로그램에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제협력 연구를 강조했다.


▲성백린 교수 ‘정부의 전방위적인 백신 개발 추진방안’ 발표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는 백신 자체개발 노력과, 국제적인 협력 방안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백신 개발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성백린 교수는 “백신 개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국제적인 공조체제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백신의 특허 문제와 백신 생산시설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왕준 이사장 ‘방역물품·기기 수급 및 국산화 추진 방안’ 소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방역물품·기기 수급 및 국산화 추진 방안’을 주제로 정부의 단기적·중장기적 전략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단기 전략과제로 방역물품과 핵심기기를 선제적으로 비축하고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중장기 전략과제로서 방역물품·기기를 ‘K-방역’이라는 브랜드로 국산화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산 방역기기의 사용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수가제도의 개선과 재정적 지원, 방역 과정에서의 원격방식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정책토론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을 위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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