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월)부터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실시돼 1주일에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리수령 범위에 대해서도 재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해 장애인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대리수령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3월 6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726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표)마스크 수급 현황 (3월 6일 기준)

(표)공적판매 마스크 지역별 구입처 및 수량(3월 6일)

◆3월 6일부터 생산량 80%, 정부와 계약…공적판매처 통해 판매
3월 6일부터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에 따라 추가 조치를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자가 3월 6일부터 생산하는 양의 80%를 정부와 계약해 공적판매처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1일 공급 목표량(약 800만 개)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의료·방역현장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은 일반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판매처별 배분 계획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표)마스크 생산 현황                                                            

◆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 1매(한시적), 약국 2매 구입
구입 장소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및 읍·면지역에 위치한 ▲우체국이다.
3월 6일부터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이 제한되어 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1매(한시적), 약국에서는 2매를 구입할 수 있다.
개인 구매이력 확인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부터는 1주 1인 2매 구매(1주일 산정단위: 월요일∼일요일)로 변경될 예정이다. 
경과기간 동안(3월 6일 ~ 3월 8일)에는 1인당 2매씩 한번만 구매 가능하며, 3월 9일(월)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1주일에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실례로 1971년, 1981년생은 월요일, 1973년, 1983년생은 수요일 구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의료·방역 분야 등 마스크 우선 배분 후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
정부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폭리·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통해 매점매석한 경우 해당 마스크 전부를 즉시 출고해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이덴트가 더 이상 손실을 감수하면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없다며 생산 중단을 결정했지만 정부는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정부는 마스크 지급단가 및 주말야간 생산 등에 따른 매입가격 등을 추가 인상하는 등 해법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