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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백제약품’ 독점적 특혜의혹…정부 “유통과정·효율성 고려한 선택” 유통경로 효과적 추적·관리, 매점매석이나 폭리 등 부작용 방지 차원 2020-03-09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정부가 공적마스크 유통업체로 ‘지오영·백제약품’ 선정시 ‘공공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 SNS 등에서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백제약품과 관련해 독점적 특혜를 부여했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오해를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진행된 설명이다.

(기획재정부)

◆약국 유통업체 지오영·백제약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정부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공급을 위해 우선 전국 약 2만 3,000곳의 약국을 판매처로 최우선 선정했으며, 약국이 드물게 위치한 지역을 위해 우체국(1,400개소, 읍면지역)과 농협(1,900개소, 서울경기 제외)을 보완적으로 선정했다.
또 마스크 약국 판매를 위해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당초 전국 약 1만 4,000곳(전체 약국의 60%수준, 국내 최대)이었으며, 이번 수급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 약국을 1만 7,000곳으로 확대했다. 지오영의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는 약국은 백제약품을 통해 약 5,000곳에 공급하고 있다.
약국 유통업체를 지오영·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관리·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따라서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민·관 4개 업체·기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 공급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 계약단가 900~1,000원…약국에 1,100원으로 공급
조달청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업체와 계약단가는 900~1,000원,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에 1,100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560만장을 공급하기 때문에 하루 마진은 5억 6,000만원∼11억2,000만원이다.
하지만 지오영, 백제약품의 경우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월 5일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공적물량의 신속한 유통·배분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유통체인을 가동해 공장 출고분이 그 다음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되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물류창고에서는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밤샘작업을 거쳐 약국에서 1인 2매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포장함에 따라 물류비·인건비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 19 대응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계신 약국 등 판매처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약국 1곳에서 하루 평균 공급물량인 250장을 판매한다면 평균 10만원의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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