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지역 일대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해 의료계 주요 협단체 및 병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복구 성금 지원부터 특별모금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진행중인 지원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의사협회-전국재해구호협회’ 산불재난 구호 위해 업무협약 체결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산불재난 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의협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은 성금 등 총 2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로서, 평시에도 사회공헌활동을 매우 중요한 미션으로 삼고 국내외 재난재해 현장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지원으로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지원의 핵심 중 하나가 의료지원이다. 급작스러운 재난 사태로 주민들의 심신장애, 부상,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위생 문제 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의협에서 기탁해주신 2억 원의 성금 또한 현장 지원과 복구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병협, 산불피해 구호성금 2천만원 긴급 지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지난 3월 27일 롯데호텔 서울 37층 가넷룸에서 개최한 2024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 2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성금 모금도 병행키로 했다.
산불피해 구호 성금은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우선 지정 기탁해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회원 성금 모금 실시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 정열)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28일 ~ 3월 31일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총 3천만 원의 성금을 마련하고, 이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 전국재해구호협회(대표 송필호)에 각각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었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긴급 구호, 생활 안정 및 의료 지원을 돕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재민들이 당장 필요한 생필품 구입과 임시 거주 공간 마련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이정열 회장은 “경북 지역의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성금 모금에 앞장서주신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회원들의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모금 기간 종료와 상관없이 보내오는 회원의 성금 또한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간협, 특별모금캠페인 진행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산불로 인하여 재해를 입고 고통과 실의에 빠진 울산(울주), 경북(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경남(산청· 하동) 등의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모금캠페인은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4일(금)까지 5일간 진행된다.
모아진 성금은 모금 종료 후 피해 지자체와 협의 후 전달 방법을 최종 결정해 지원하게 된다.
신경림 회장은 “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힘과 용기를 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간호사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재단,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 원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31일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영덕아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산재단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주민들을 위한 복구 활동에 이번 성금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영덕군까지 확산되었고, 지난 3월 25일 저녁 9시경 산불이 영덕아산병원 인근 1.5킬로미터까지 근접하자 병원에서는 입원환자들을 2시간 거리의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의사 4명, 간호사 11명 등 총 19명의 영덕아산병원 의료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및 중증 환자 58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현재 환자들은 소방청과 영덕군의 결정에 따라 영덕아산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동산의료원, 경북 산불피해 지원 성금 5천만 원 전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5천만 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복구와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 산하 3개 병원뿐만 아니라, 동산의료원 산하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에서도 힘을 보태 총 5천만 원을 마련했다.
조치흠의료원장은 “경북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