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경북·울산 등 영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 소실은 물론 수많은 이재민과 피해가 발행했다.
문제는 여전히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의약계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2,600만 원 전달
부산대병원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구호 성금 2,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병원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이번 산불로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온정의 손길처럼, 우리 병원 임직원 모두의 마음이 담긴 이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불피해 주민 위해 찾아가는 의료봉사 실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이 4월 23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한 ‘이동진료실’이 운영됐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 약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 진료와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번 진료에는 외과 전문의인 장지영 공공의료사업실장과 전동욱 가정의학과 교수가 참여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도왔으며, 외상, 대사질환 중심의 맞춤형 진료가 이뤄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필수 의약품도 함께 제공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진료와 봉사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산병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4일 실시한 경북 안동시 길안면 의료봉사에 이어 네 번째 산불 피해지역 의료 지원이다.
◆전북대병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직원들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총 1,317명의 직원이 참여해 1,737만원을 모금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됐으며, 산불 피해 이재민을 긴급지원하고 구호현장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희망을 전해준 병원 가족 여러분의 따뜻함에 박수를 보낸다”며,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은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의료원,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 기부 및 의료지원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98만원을 기부하고,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안동시 임시대피소를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대구의료원은 전문의(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2명, 약사 1명, 간호사 3명 등 약 10명의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임시대피소 이재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투약, 처방 등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또한 지난 4월 7일에는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대구의료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98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아울러 오는 16일에도 경상북도 의성군을 방문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시오 원장은 “작은 힘이지만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와 의료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병원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
대구경북병원회(회장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가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소속 병원 및 임직원들과 함께 성금 7,400만원을 기탁한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경북대병원, 대구굿모닝병원, 대구우리들병원, 보광 병원, 참조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다수의 회원 병원이 참여했다.
양동헌 대구경북병원회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과 소중한 기억을 잃은 이재민들의 사연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회원 병원과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경북사랑의열매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전창호, 이사장 신명근)는 지난 9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신제약,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5천만 원 상당 의약품 지원
신신제약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약 5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파스류와 함께 밴드, 피로 회복제, 감기약, 해열 패치제인 쿨링시트 등 피해 지역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품목들로 구성했다.
후원 의약품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 후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특히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파스 등 기본적인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보태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독, 경상도 산불 피해 지역에 8천만원 규모 의약품 및 성금 기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최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8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및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내 긴급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한독 임직원들은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했으며 회사는 매칭 그랜트 방식(Matching Grant)으로 동일한 금액을 더해 구호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휴직 중인 임직원들도 모금에 적극 동참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의 의료 및 생필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데 동참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