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추가 대상 지역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대병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중환자실 수준의 장비를 갖춘 전담구급차에 의사와 간호사·응급구조사가 함께 타 중증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방정부 참여 의지·권역 중심병원 역할 높이 평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중증환자 이송체계 구축에 대한 지방정부의 참여 의지가 높게 평가됐다.
이 곳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도입을 포함한 ‘생명망 하나로(응급환자 이송지연 ZERO)’를 통합 100일 실행계획의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수행기관인 전남대병원은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범사업은 전담구급차 특수제작과 의료장비 설치, 탑승 의료진 교육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경기도 첫 시범사업서 628명 안전 이송
이 사업의 첫 대상지는 경기도(한림대성심병원)다. 2024년 6월 선정돼 2024년 11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등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628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두 번째 시범사업 지역이 된다.
◆일반 구급차보다 1.5배 크고 ICU 장비 탑재
▲차량·장비
배치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다. 미국 구급차 기준 Type Ⅲ에 해당하는 특수구급차 1대를 운용한다.
일반 구급차보다 1.5배 크며, 목표체온조절장치(TTM)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중환자실과 같은 수준의 장비를 실을 수 있다. 대용량 산소공급장치를 갖춰 장거리 이송도 가능하다.
▲인력
의사 1명과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2명 등 3명이 1개 조를 이뤄 모두 5개 조가 운영된다. 현행 구급차는 간호사나 응급구조사가 탑승하고 의사 탑승 의무가 없다.
반면 전담구급차에는 전문의가 직접 동승한다.
▲대상과 운영 방식
대상은 응급의료기관이나 종합병원의 응급실·중환자실에 있는 중증환자 가운데 전원 과정에서 전문 모니터링과 처치가 필요한 환자다.
주치의가 배치병원에 요청하면 전담구급차 당직의사가 이송 여부를 판단해 출동한다. 이후 요청병원에서 환자를 인수해 수용병원까지 이송하고 인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중규 공공의료정책관은 “전문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갖춘 전담구급차를 통해 중증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와 효과를 평가해 중증 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