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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의사 회복세에도 정원보다 2,602명 부족 창원경상국립대 111.5% vs 경북대 55.0%, 병원별 격차 뚜렷 2026-10-0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026년 5월 기준 의사 정원 9,828명 가운데 현원은 7,226명으로 전공의 복귀에도 여전히 정원보다 2,602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광주 북구을)이 16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정갈등 때 벌어진 공백, 절반 넘게 메워져

국립대병원의 정원 대비 부족인원은 2024년 2,325명에서 의정갈등이 이어진 2025년 4,151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2,602명으로 줄었다. 충원율도 2024년 73.1%에서 2025년 54.9%로 곤두박질쳤다가 올해 73.5%로 회복했다. 


◆병원별 충원율 최대 두 배 차이

병원 간 격차는 컸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분원)이 111.5%로 정원을 넘어섰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분원) 93.1%, 양산부산대학교병원 86.6%, 분당서울대학교병원 82.3%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대학교병원(본원)은 정원 705명에 현원 388명으로 충원율이 55.0%에 그쳐 가장 낮았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본원) 64.0%,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5.3%, 제주대학교병원 67.2%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원이 가장 많은 서울대학교병원은 1,980명 중 1,340명으로 67.7%였다.


◆회복의 동력은 전공의 복귀

국립대병원 전공의는 2024년 1,271명에서 2025년 503명으로 768명(60.4%)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사 현원도 1,277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 전공의는 2,650명으로 2,147명 늘었고, 전체 현원도 2,173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족인원은 1년 새 1,549명 줄었다.


◆정규직 의사는 오히려 감소

그러나 직군별로 보면 회복의 성격은 다르다. 

정규직 의사는 2024년 3,797명에서 2025년 3,704명, 올해 3,647명으로 2년 새 150명(4.0%) 줄었다. 

반면 전공의는 2024년보다도 1,379명 많아졌다. 계약직은 887명에서 912명으로 25명 늘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현원 증가분 2,173명 가운데 전공의 증가분이 2,147명이다. 

같은 기간 정규직 의사는 57명 감소했다. 현원은 의정갈등 이전인 2024년 수준을 넘어섰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전공의 복귀에 기댄 셈이다. 

전문의 등 안정적인 상시 인력 확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지역필수의료법 제정과 2027년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인력과 재정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숙 의원은 “2024년 의정갈등과 전공의 이탈을 거치며 국립대병원의 의료인력 공백이 크게 확대됐지만, 전공의 복귀와 함께 올해 들어 정원 대비 부족인원이 상당 부분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재명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지역·필수·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회복세를 안정적인 인력 확충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여전히 국립대병원 의사는 정원보다 2,602명이 부족하고 정규직 의사인력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공의 복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비롯한 숙련된 의료인력이 지역 국립대병원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3년 국립대병원 의사 정·현원 현황, ▲2026년 국립대병원별 의사 정·현원 및 충원율, ▲최근 3년 국립대병원 의사 직군별 현원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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