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오는 9월 29일부터 120개 동네의원에서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다학제 팀이 치료·예방·돌봄 연계까지
이번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의사·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협력해 환자 중심의 포괄적·지속적 일차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질병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과 건강관리, 돌봄 연계까지 아우르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674곳 중 120곳 선정…단독 20·협력 100
복지부는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4주간 참여기관을 공모했다.
신청기관 674곳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 역량과 다학제 팀 운영 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20개 의원을 선정했다.
▲단독모형(20개 의원)
다학제 팀을 자체 구성·운영하는 모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0곳, 서울 4곳, 인천 3곳, 대구·대전·경남 각 1곳이다. 이 가운데 7곳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의원이다.
▲협력모형(100개 의원)
거점지원기관과 협력해 팀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형이다. 서울 성북구, 전남광주 북구·광산구, 부산 서구, 인천 계양구, 경기 고양시, 전북 전주시, 제주도 등 8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거점지원기관은 돌봄의원, 전남광주 북구보건소, 우리동네의원, 삼육부산병원, 인천세종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예수병원, 제주의료원이 맡는다.
◆50세 이상 주민 대상…추가 비용 부담 없어
사업 대상은 통합적 관리 수요가 높은 5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다.
시범사업 참여 동네의원에 등록하면 되며, 진료 시 기존과 같은 수준의 본인부담금만 내고 사업 참여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등록 환자는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대면·비대면 관리를 받는다. 건강검진 결과 상담·관리, 운동·식이·복약 등 건강관리 교육·상담, 필요시 전문 병·의원으로의 의료이용 상담·연계가 포함된다.
참여기관은 29일부터 희망 환자를 등록·평가해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약물 관리, 방문 진료·간호, 전화·메신저 건강상담, 보건소·복지기관 등 지역사회 돌봄 자원 연계를 제공한다.
이용 절차는 ‘의원 방문→참여 신청→포괄 평가→서비스 제공→지속 관리’ 순이다. 참여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찾을 수 있으며, 문의는 심평원 고객센터(1644-2000)로 하면 된다.
◆통합수가 시범 적용…운영·성과 보상도
이번 사업에는 환자의 건강·인구학적 상태에 따른 연간관리료 개념의 통합수가 체계가 시범 적용된다.
교육·상담 등 일차의료서비스에 통합수가제가 적용되며, 참여기관은 진료·검사·처치 등 진료서비스에 대해서도 행위별수가제 대신 통합수가제를 선택할 수 있다. 다학제 팀 구성·운영에 대한 운영지원보상과 환자 관리·서비스 성과에 따른 성과보상도 지원된다.
시범사업은 2026년 9월부터 2029년 9월까지 약 3년간 시행되며, 운영 현황에 따라 참여기관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고형우 지역필수의료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과 의료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한국형 주치의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제도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시범사업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참여기관 명단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