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 및 현장 종사자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고령화 속 간병 부담 완화 위한 현장 방문
이번 방문은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로 국민의 간병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호자나 사적 간병인 없이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 등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지원인력이 팀을 이뤄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부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참여 의료기관과 병상을 88개소·7,443병상(2015년)에서 829개소·90,096병상(2026년 6월)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인력배치·보상체계 개선 건의 잇따라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6년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중증도와 간호 필요도가 높은 환자를 집중 관리하는 병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수요가 높은 만큼 참여 병상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환자 중증도·간호 필요도를 반영한 인력배치 기준 마련, 병동지원인력 확대, 의료기관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 등이 건의됐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환자 비중이 높고 병동별·환자별 간호 필요도 차이가 큰 만큼, 일률적 기준보다 간호 필요도와 돌봄 요구도를 세분화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정은경 장관은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병상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환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고 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장기적 시각의 로드맵을 마련할 시점”이라며 “현장의 의견과 실제 운영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환자는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받고, 가족은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통합서비스 병동을 둘러보며 입원환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과정을 살피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