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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가 노쇠 표준 정의’ 마련 공청회 개최 초고령사회 대비, 다학제 전문가 협력으로 기준 정립 2026-09-20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국가 노쇠 정의 마련 공청회’를 열고 국가 노쇠 예방·관리 정책의 근간이 될 ‘국가 노쇠 표준 정의’ 정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초고령사회 대비 통일된 기준 필요성

이번 공청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쇠 진입 시기를 선제적으로 지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나 질병과 달리 조기에 발견해 운동·영양·사회활동 등을 복합 관리하면 회복이 가능한 상태로,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 추진과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학술적·사회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통일된 기준이 전제돼야 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한국형 노쇠선별도구(K-FRAIL)’ 지표를 신규 도입해 전국 지자체(보건소) 단위 노쇠현황 조사를 완료했으며, 지자체 노쇠 예방 사업 표준 매뉴얼과 건강노화 메시지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학제 전문가 참여한 발표·패널토의

공청회는 질병관리청 오진희 만성질환관리국장의 개회사와 원장원 대한노쇠·내재역량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주제 발표는 박기수 교수(경상국립대학교)가 맡아 국가 노쇠 표준 정의 마련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과 노쇠 단계별 평가 기준 등 현장 중심의 핵심 요소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이석구 교수(충남대학교, 대한예방의학회)가 좌장을 맡고, 원장원 교수(경희대학교), 김정선 교수(전남대학교, 한국노년학회), 유준일 교수(인하대학교, 대한근감소증학회), 이경희 교수(연세대학교,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대한노년치의학회) 등 의학·간호학·보건학·치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학제적 고견을 제시했다.


오진희 만성질환관리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체계적인 노쇠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명확한 국가 표준 기준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오늘 공청회가 국가 노쇠 표준 정의 정립은 물론,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 노화 분위기 조성에 대한 범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이 전국 어디서나 격차 없는 예방·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한 노년을 오래 유지하실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정책과 사업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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