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지난 18일 서울 LW컨벤션 센터 L홀에서 ‘2026 담배폐해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고 가향담배 관련 최신 근거를 공유하며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 흡연 시작 관문 된 가향담배
올해 심포지엄은 ‘가향담배’를 주제로 열렸다.
가향담배는 향료, 감미성분을 첨가해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만든 담배 제품으로, 기존 일반담배의 매캐한 자극과 쓴맛을 줄여 청소년과 젊은층이 쉽게 흡연을 시작하도록 하고 반복 사용을 유도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7차(2025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에 따르면 담배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 중 80.2%(남학생 82.7%, 여학생 75.1%)가 처음 담배제품 사용 시 가향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세계 금연의 날’을 통해 가향담배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며, WHO 담배규제기본협약 이행지침은 가향성분이 신규 사용자의 담배 시작과 기존 사용자의 지속 사용에 기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근거 공유하고 규제정책 방안 모색
심포지엄은 ‘가향담배 현안 대응을 위한 근거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가향담배의 정의와 특징, 제품 설계부터 외부 디자인·광고 등 마케팅 현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규제정책 및 향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청소년·여성 등 대상별, 사용 제품 유형 및 맛·향 종류별로 다각도로 구분해 사용인식과 행태, 건강 영향을 살펴보고 건강폐해 예방 방안을 모색했다.
1부에서는 담배폐해 예방 및 금연정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2부에서는 ‘가향담배 마케팅과 담배업계 전략’, ‘가향담배 사용의 인식·행태 및 건강영향’을 주제로 두 세션의 발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근거와 다양한 의견이 가향담배의 현안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향후 가향담배 규제정책 마련 및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담배제품 건강영향 규명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하고, 축적된 근거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