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여의도성모병원, 을지재단, 서남병원 등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중점 진료분야 육성, 디지털 혁신, 지역사회 책임 강화 등을 핵심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또한 개원 90주년과 창립 70주년 등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도 선언했다.

(사진 위 : 여의도성모병원 강원경 병원장,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
아래 :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여의도성모병원, 개원 90주년 맞아 ‘영성과 혁신’ 강조
여의도성모병원은 개원 90주년을 맞아 ‘영성과 혁신’을 키워드로 새로운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성모병원'의 맥을 잇는 특별한 해”라며 “지난 90년은 단순한 세월이 아니라 믿음과 노력이 축적된 시간이며, 이를 발판 삼아 다음 100년을 향한 단단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강 병원장은 2026년 경영 방침으로 ‘영성과 혁신으로 여는 미래’를 제시하고 성장동력 강화, 제도 변화 대응, 영성 구현 확산, 일상 속 혁신을 4대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중점 분야 투자 집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림프종센터, 안과병원, 뇌건강센터 등 중점 육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특히 최신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과 고난도 혈액암 치료인 CAR-T 실적을 바탕으로 진료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병원 운영 체계도 구축한다.
종합병원 지원사업 등 신규 제도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전담간호사 법제화에 따른 체계적인 인적 자원 관리를 시행한다.
아울러 의료질 향상과 환자 안전 지표를 상시 점검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영성 구현과 디지털 혁신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병원’으로서 영성 구현 사업도 확대한다.
나프로임신, 호스피스완화의료, 자살예방 사업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영성 기반의 ESG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도 추진한다.
국책임상연구, 지식 재산권 확보 등 연구 기반을 다지고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임으로써 의료진이 환자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을지재단, 창립 70주년 맞아 ‘함께 100년’ 비전 제시
을지재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 중심 의료와 구성원 존중 경영을 핵심가치로 공식 선포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을지재단의 모태인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헌신과 신뢰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어려운 의료·교육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는 환자이고,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라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바로 을지정신”이라고 말했다.
▲핵심가치와 중점 과제
박 회장은 재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화합, 전문성, 혁신, 책임, 근검절약을 강조했다.
특히 우수 의료진 확보, 전문간호사 제도 정착, 암병원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언급했다.
박 회장은 “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최고 수준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정밀의료와 첨단치료 기술을 도입해 대한민국 대표 암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혁신과 지역사회 책임
박 회장은 2027년 설립 60주년을 맞는 을지대학교의 교육혁신도 중점 전략으로 제시했다.
“학생이 자랑스러워하고 사회가 먼저 찾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혁신, 임상 실습 고도화, 국제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을지에서 배우고 꿈꾸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원, 대전, 의정부 등 재단이 운영 중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3년, 5년, 10년 단위의 장·단기 경영 전략을 수립해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함께였기에 오늘의 을지가 있었다”며 “화합과 자부심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남병원, 공공의료 최우수 기관 선정 성과 기반 도약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202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 기관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새로운 성장을 예고했다.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5년은 서남병원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며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 기관 선정 및 장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의료질 향상과 시설 현대화
서남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호흡기 치료 1등급을 획득했고,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또한 저선량 고품질의 최신형 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신규 도입하여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영상·음향 시설과 주차 환경 개선을 포함한 원내외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시설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여 더욱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진료 환경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응급실 확장과 센터 재오픈
표 병원장은 “2026년은 우리 서남병원이 ‘서울 서남권 최고의 공공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새로운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월 응급실의 대대적 확장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규모의 확장을 넘어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역 내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의 핵심 축이 된다는 의미다.
또한 5월에는 최신의 진료 시스템을 갖춘 소화기센터와 건강증진센터의 확장 재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표 병원장은 “거침없이 달리는 말의 기상처럼 2026년 한 해 서남병원은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진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