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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강릉아산, 세브란스, 한양대병원 등 소식 2026-01-1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소아진료 지원 시민 참여형 후원 캠페인 ‘HB1985’ 강릉아산병원에 기부금 쾌척 

소아진료 지원 시민 참여형 후원 캠페인 ‘HB1985’가 지난 14일 강릉아산병원 중강당에서 총 1억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병원은 이를 소아진료 인력 확충과 시스템 개선, 응급·야간 진료 대응력 강화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건혁 씨(HB1985 사무총장)는 “우리가 하는 일은 거창한 게 아닌, 내 아이가 아플 때 ‘갈 곳이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남이 아닌 우리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며, “이 지역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곳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HB(Human Blooming)는 ‘생명을 피우는 마음’을 뜻하고, 1985는 캠페인을 제안한 신건혁 씨와 함께 뜻을 모은 친구들의 출생연도에서 가져왔다.

병원이 감당해 온 소아진료의 부담을 잘 알고 있던 이들은, 지역과 병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HB1985 구성원들은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려 많은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강릉아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밤과 휴일에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브란스, 국내 최초 PFA 500례 돌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2024년 12월 우리나라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 지난 12일 국내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부정맥센터장 정보영 교수(심장내과)는 “2025년 한 해 동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총 1345건의 심방세동 시술을 시행했는데, 이 중 478건(약 35%)이 펄스장 절제술이다”라며 “펄스장 절제술이 비교적 최근 국내에 도입된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정착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에 도입한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체 심방세동 시술의 70% 이상을 펄스장 절제술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 시술 비중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은 심방세동을 전기로 잡는 최신 치료법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전체 시술 시간은 1시간이 이내다.

펄스장 절제술은 치료에 사용하는 에너지 전달 방식 등에 따라 파라펄스, 베리펄스, 펄스셀렉트 등으로 나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 유형으로 진행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2일 기준 파라펄스 306례, 베리펄스 122례, 펄스셀렉트 72례로 총 500례를 달성했다.

증례가 많은 만큼 시술의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대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했던 합병증도 심장압전(tamponade) 0.2%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파라펄스와 베리펄스 두 유형의 국내 및 국제 교육센터로 국내 첫 지정돼 경북대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 홍콩대학교 병원 교수진까지 국내외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치료법을 전수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선정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에 선정됐다.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환자, 치료 효과성과 우선순위가 높은 초발 환자, 응급입원이 필요한 환자 등 급성기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국립정신병원을 대상으로 공모와 검토를 거쳐 전국 26개 기관을 1차로 지정했다.

이번 집중치료병원 지정에 따라 한양대병원은 집중치료실 병상 중 10~20%를 응급입원 환자 병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입원과 초기 치료가 가능한 진료 체계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퇴원 이후에도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개인별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방문 및 전화 상담 등을 포함한 병원 기반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원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이 같은 운영을 통해 한양대병원은 정신응급 초기 대응부터 급성기 집중치료, 퇴원 후 지속치료까지 이어지는 정신질환자 치료체계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형중 병원장은 “본원은 정신응급 및 급성기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급성기 정신질환 환자가 적기에 치료받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환경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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