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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영주적십자, 전북대, 한림대 등 소식 2025-12-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보라매병원, 니파바이러스 대비 모의훈련 진행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지난 3일신종 감염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니파바이러스 의심 환자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병원은 응급실과 음압격리병동을 중심으로 환자 격리·이송 과정을 촘촘하게 재현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단순 절차 점검을 넘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전제로 설계됐다. 응급실에 니파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내원하는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초기 대응, 격리지 이동 과정, 국가지정격리병상 이송 지연 시의 대처까지 단계별 절차가 실제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의료진의 개인보호구 착·탈의 숙련도, 환자 동선 관리, 환경 관리 등 감염병 대응의 핵심 요소가 전반적으로 점검되며 부서 간 협업 체계도 함께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번 훈련이 기존의 시나리오 중심 훈련보다 한층 발전한 형태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송부터 입원까지의 전 과정이 실제 환자 흐름과 동일하게 재현되었기 때문에 감염병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시점에서, 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확인한 계기이기도 하다.

오홍상 감염관리실장은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함으로써 병원 근무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비 상태를 점검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대응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안심호흡기센터 건립과 함께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감염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아동학대 대응 위한 유관기관 세미나 개최

전북대학교병원(양종철 병원장)이 11일 ‘전북광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동학대 대응 실무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연계협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지자체, 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 등 관련 기관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아동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의 중심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기관 간 연계가 더욱 강화되어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이 한층 체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한림대춘천성심병원, 성과보고회 개최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가 지난 10일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공동주관했으며 공동연구기관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기관인 퍼플에이아이㈜와 함께 진행됐다. 

성과보고회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추진된 ‘의료소외지역 중증 뇌출혈 환자를 위한 EMR 연계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2022~2025)’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개발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빈들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법민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을 비롯한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성과보고회 개최를 축하하며 인사를 전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가 공공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확산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현재 우리 연구진이 미국 UMass와 함께 비대면 협진 플랫폼의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급속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뇌혈관질환과 같은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플랫폼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성과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 신규 개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11일 영주적십자병원에 신규 혈액공급소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주권 의료기관들은 혈액수급을 위해 안동의료원에 의존해 왔으며 이번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 운영을 통해 공급 접근성과 대응 속도를 한층 향상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적십자병원 혈액공급소는 영주적십자병원 외 9개병원에 안전하고 신속한 혈액공급을 위해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내 연간 공급추정량은 2,411unit수준이며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1일 최대 54unit(O형 16unit, A형 16unit, B형 16unit, AB형 6unit)의 혈액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혈액공급소에 비치된 혈액의 보관기간은 35일 이내지만 혈액의 안전성을 위해 영주적십자병원 핼액공급소는 2주간(14일)주기로 대구·경북혈액원이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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