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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회, 1·2차 병원 생존 전략 심층 논의…“정책 소외 벗어나야” 추계학술대회서 ‘필수의료 위기’ 타개 위한 정책토론회 진행 2025-09-1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외과의사회(회장 최동현)가 지난 7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 정책토론회에서 저수가, 인력난,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외과 개원가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논의했다.


◆ 1차 외과의원, 저수가와 정책 부재로 ‘존폐 위기’ 직면

이번 토론회는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돌보는 1·2차 병원 외과의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손대호 원장(황금빛학문외과의원)은 “현재 1차 외과의원은 저수가와 불합리한 의료전달체계 속에서 생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의료인 외과가 비급여 진료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은 정책 실패의 단적인 예”라며, “외과의사들이 본질적인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차 외과병원 ‘샌드위치’ 신세에 인력난 이중고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유홍렬 원장(신일병원)은 “2차 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1차 의원 사이에서 정체성이 모호해지며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만성적인 인력난과 높은 의료분쟁 부담은 2차 병원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의료인을 보호하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 대한외과의사회 ‘행동하는 구심점’으로 역할 재정립

최동현 회장은 “더 이상 외과의 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대한외과의사회가 단순히 대표성을 넘어 ‘정책 생산자·정보 전달자·사회적 설득자’로서 실질적인 기능을 다해야 한다”며, “외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개원가 자구 노력과 정책 개선 동시 추진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서보영 원장(대구경북외과의사회 회장)이 “외과 개원의는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수가 문제, 인력난, 정책적 소외로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진료 포트폴리오 다각화, 협진 네트워크 구축, 수익구조 다변화”를 제시하며, “개원가 차원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외과 개원가의 위기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음을 재확인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외과의사회가 회원 조직화, 정책 제안, 그리고 국민 설득을 통해 주체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편 대한외과의사회는 앞으로도 외과 개원가의 현실을 대변하고,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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