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시신기증 추모 ‘감은제’ 진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17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대생과 교직원, 유가족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진행했다.
편성범 학장은 “감은제는 의학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라며, “모든 분들의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며, 학생들이 의료인의 사명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가족 대표로 추모의 말씀을 전한 정진택 前 고려대 총장은 “저 역시 한 명의 가족을 의학 교육을 위해 기증한 유가족으로서, 고인들의 숭고한 선택이 얼마나 큰 뜻을 지니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이 헌신이 의학 발전은 물론, 생명의 귀중함을 배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대는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 ‘감은제’를 개최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가나·에티오피아·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이종욱펠로우십 입교식 개최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지난 18일 이 병원 세미나실에서 ‘2023-25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가나·에티오피아·캄보디아)’ 3차년도 초청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올해 연수에는 가나 의료진 4명(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간호사 2명), 에티오피아 4명(외과 2명, 간호사 2명), 캄보디아 4명(의사 2명, 간호사 2명) 등 총 12명의 의료진이 초청됐다.
연수생들은 4개월간 각 진료과(산부인과, 외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장내)와 간호분야의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이와 함께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보건의료 체계, 임상 피드백, 질 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도 병행한다.
최원주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며 “의료진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국제 협력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환자 중심 진료체계 혁신 워크숍 개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지난 18일 이 병원 세미나실에서 송병주 의료원장, 송현 병원, 송병관 수석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련 의료진, 부서장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입원, 외래,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전담간호사 분야에 대한 조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환자 만족도 향상과 진료 효율성 제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경기 북부 완결형 의료체계 핵심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송현 병원장은 “경기 북부 최대 규모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최상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환자들이 기대하는 거점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7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혈관외과팀(이상수, 제갈준용, 정유석 교수)이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7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 4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국내 최단기간 내 복부대동맥류 수술 100례를 달성했으며, 2023년 500례를 넘어 2025년 3월까지 총 715건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다. 이 중 개복수술은 167례, 혈관 내 시술은 548례였으며, 30일 이내 사망률은 각각 2.3%, 1.8%로 국제 평균(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상수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