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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총장 회의 ‘의대 정원 증원 전 3,058명’ 공감대…총장들 합류 교육부 “별도 입장 없다” 유보적 태도 2025-03-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정부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환원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의총협, 정원 환원 방안 합의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온라인 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현재 증원된 5,058명에서 2,000명을 감축한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체로 합의했다. 

이는 최근 의대 학장들이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과 같은 방향이다.


다만 의총협은 합의안에 전제 조건을 달았다. 의대생 휴학생들의 전면적 복귀와 함께, 의료계가 2027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 교육부, 공식 입장 유보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관계자도 참관했지만, 의대 정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교육부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의총협 비대면 회의에 교육부 관계자도 참관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제출하지는 않았다.”라며, “의총협 회의에 대한 교육부 입장은 별도로 없다.”라고 밝혔다.


◆ 의대 정상화 위한 움직임 확산

의대 총장들의 이번 합의는 의대 학장들의 건의에 이어 대학 차원에서도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의총협의 합의안이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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