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내 치매 등 노인성 질병 진료비가 약 6조원,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도 2024년 상반기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 6,000억원이었다. 2019년(약 4조 6,800억원)보다 약 19.3% 증가한 수치이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와 관련해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하면 지난해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노인성 질병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2019년 200만 3,000명에서 2023년 232만 4,000명으로 4년 동안 16.0%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노인성 질병 진료 실인원은 185만 2,000명이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건강보험 적용 인구에 의료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인구 등을 더한 수치이다.
2024년 6월 현재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는 945만 2,435명이며, 여기에 같은 나이대의 기초수급자·의료급여 인구를 더하면 총 1,014만2,231명이다.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2016년에 약 694만명에서 약 8년 만에 46%나 급증했다.
김미애 의원은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이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의 종합적인 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