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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동산, 서울대병원 등 소식 2025-02-0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세계 암의 날 캠페인 참여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2월 4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에서 주관하는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에 동참하는 의미의 ‘Upside Down Challenge’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캠페인 ‘Upside Down Challenge’는 암으로 인해 뒤바뀐 삶을 표현하기 위해 상하반전된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4년 12월 국립암센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 치료 성과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체 암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기록하며, 그간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음을 보여준다.


양한광 원장은 “세계 암의 날을 통해 국민들이 암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암 발생률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암 진단 후 암환자들은 어려운 치료과정을 겪지만,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협력하여 암을 극복하고,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암 치료 후 환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암의 날’은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에서 매년 2월 4일로 지정된 이후, 국제암연맹(UICC)을 중심으로 암 예방과 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국제암연맹의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하며, 2021년부터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2025~2027년 테마 ‘United by Unique’는 국가, 인종, 나이, 소득 등 환경이 달라도 모든 암 환자가 연대해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산병원,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성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 시술에 성공했다.


펄스장 절제술(PFA)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첨단 기술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 절제술에 비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병원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3차원 지도화 장비와 심장내 초음파를 사용하여 방사선 노출 없이 심방세동에 대한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방사선 노출 없이 펄스장 절제술이 이뤄진 것은 국내에서 두 번째다. 이번 시술로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술을 성공한 박형섭 교수(심장내과)는 “펄스장 절제술은 짧은 시술 시간과 낮은 부작용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차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심방세동 환자들이 최신 기술로 더욱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인도네시아 의대-RSCM 병원 간 AOI 체결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가 지난 1월 13일,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과 그 수련병원인 RSCM(Dr. Cipto Mangunkusumo Hospital)과 AOI(Agreement on Implementation, 세부 시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다양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 기관은 글로벌 의료 혁신을 선도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의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OI 체결은 지난해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세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단순한 협정 체결을 넘어서, 세 기관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보였다. 


구자현 비뇨의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와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RSCM 병원 간의 협력 강화를 넘어, 한국과 동남아시아 간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AOI 체결식 후 기념 촬영 사진. 인도네시아대학교 의과대학 Agus Rizal A.H. Hamid 교육 담당 교수(왼쪽 2번째), Ari Fahrial Syam 학장(왼쪽 3번째), 서울대병원 구자현 비뇨의학과장(왼쪽 4번째)]


한편 서울대병원과 인도네시아대학교, RSCM 병원은 지난 2024년 7월 의료 및 학문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 기술과 연구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MOU(양해각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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