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상국립대병원, 사학연금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장려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이 지난 23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이 개최한 ‘2024년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병원은 이번 공모전에서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이하 TBM) 작업 전 5~10분 내외로 작업 내용과 위험 요인을 재확인하면서 작업자 간 논의를 통해 협업체계 강화 및 안전의식을 향상하는 활동을 말함’를 도입해 원내 아차사고 사례 공유와 직원 자발적 참여 중심의 안전보건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직원 안전사고 건수 감소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병원 정연우 안전총괄실장은 “앞으로도 병원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활동을 지속해서 도입하여, 직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구녀관, 2024년 서울우수한옥에 선정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내 위치한 보구녀관(普救女館)이 최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발표한 ‘2024 제9회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보구녀관이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구현한 한옥’이라고 평가했다.
보구녀관은 1887년 10월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가 정동 이화학당 근처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의 전신이다.
보구녀관(普救女館)의 뜻은 ‘여성을 널리 보호하고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고종 황제가 하사한 이름이다.
정동 소재 보구녀관은 1914년 이후 이화학당 부속건물로 활용되다가 1921년 이화유치원이 건립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2019년 이대서울병원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개원하면서 보구녀관도 함께 복원됐다.
현재 보구녀관은 3대 병원장이었던 로제타 홀의 일기를 근거로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 128㎡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졌으며, 수술실과 병실, 진료실 등 설계 그대로 구조를 재현해 당시 보구녀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장소에는 박에스더, 역대보구녀관장, 간호원양성학교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 주말 및 공휴일 휴관) 보구녀관을 방문하면 옛 사진과 유품으로 조성된 내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아카이브 담당자에게 요청하면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유래와 의의를 이해하기가 쉽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보구녀관은 도심 속의 이색풍경을 자아내는 단아한 목조 건물로 외경도 멋진 한옥이지만, 아픈 여성을 위한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보구녀관 설립정신을 발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대학 32기 동기회, 병원 발전기금 5,100만원 기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32기 동기회 54명이 지난 26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기부자측 32기 동문대표 박종현 원장과 이은만 원장, 대학측 정종혁 치과대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치과병원 김형섭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직무대행 겸 기획진료부원장과 병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발전기금 5,100만원을 전달했다.
정종혁 치과대학장은 “동문들의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대학과 병원은 협력하여 모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섭 기획진료부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병원 내 임상실습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32기 동문대표 박종현 원장은 “졸업 20주년을 기념해 많은 동기들이 함께 후배들을 돕고자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가 지속적인 기부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은만 원장은 “졸업 후 은사님과 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발전기금을 통해 실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