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MSD 새 폐렴구균백신 박스뉴반스가 약 13년만에 국내 출시 후 매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박스뉴반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혈청형(15가지)을 보유한 폐렴구균백신이며, 이후 1개월 만에 NIP(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허가도 받았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혈청원수 대비 면역원성에 대한 중요도를 강조하면서 박스뉴반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MSD는 지난 6일 서울스퀘어에서 ‘폐렴구균 백신 시장 대변화 시기, 백신 선택 기준과 박스뉴반스의 임상적 가치 조망’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NIP적용 4개월째 박스뉴반스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조재용 전무는 “아직은 기존 PCV13 백신 접종이 더 많지만 생후 2개월 때 맞는 폐렴구균 백신 첫 접종이나 기존 PCV13 백신 접종을 하다 2~4회 추가 접종 때 박스뉴반스로 전환하는 교차접종 사례 모두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현미 교수는 “전체 접종률과 관련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지만 서울성모병원 기준으로 박스뉴반스의 가수가 더 높아 지난 4월 이후 접종이 먼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더 많은 혈청을 가진 프리베나20 출시와 관련해 강 교수는 “범위가 넓은 것도 중요하지만 각 혈청군이 가진 예방효과도 들여다봐야 한다. 각각의 혈청이 가진 면역원성과 함께 백신의 안전성을 고려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폐렴구균 백신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과 폐렴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됐다.
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가 백신에 22F, 33F 혈청형이 추가돼 15가 백신이라는 점이 최대 특징중 하나이다.
조 전무는 “한국MSD는 소아무료대상 백신을 통해 국내 영유아 폐렴구균 예방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활한 박스뉴반스 공급을 통해 국내 미해결 감염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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