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 이하 산의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회장 김재유, 이하 직선제산의회) 통합 논의가 또 다시 안갯속에 빠졌다.
지난 2020년 이후 별도의 논의는 이어지지 않다가 지난 2023년 10월 15일 김재연 회장아 “임기 중 통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통합 가능성이 열렸다.
직선제산의회에 따르면 양측은 2024년 2월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합의 사항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통합이란 대의에 모두 깊이 공감하고 이 공의로운 대의를 방해하는 요인을 함께 극복하기로 한다, ▲두 단체는 산부인과 전문의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 후 두 단체의 통합에 동의하고 조속하게 시행한다. ▲위의 합의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두 단체에서 추천된 위원으로 통합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 관련 전권을 위임한다, ▲통합위원회는 3월달에 합의를 이루고 4월에 통합 총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등이다.
김재유 회장은 “상기 합의 내용을 각 의사회에 전달했고 추가 위원을 위촉하고 통합위원회를 조속한 시일에 열기로 했다. 직선제산의회는 이미 준비가 되었고 산의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직선제산의회 김동석 명예회장은 “산의회는 통합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라며, “직선제 산의회의 통합 전 해체와 직선제 산의회 회원들이 간선제 산의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통합 선거를 해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통합 선거를 거부했다. 만약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통합을 위해 공식적인 기관을 선정해 선거인단을 구성,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