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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제32차 연수강좌 개최…약 250명 참석 폐경 비호르몬 치료제 등 최신연구, 초청강의 등 눈길 2024-01-2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회장 김탁,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월 2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전남의대 박상철 석좌교수의 ‘100세 시대 노화혁명’에 대한 초청강의, ▲‘TSEC 치료의 새로운 지견’에 대한 Luncheon Symposium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사진 : 류기진 부사무총장, 김탁 회장, 박현태 사무총장) 


이번 연수강좌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분비 영역에서의 최신 연구

▲폐경 혈관 운동 증상 치료제 페졸리네탄트(Fezolinetant)…새 패러다임 기대감    

건국대병원 이지영 교수는 “최근 아시아에서는 302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12주 간의 3상연구 초기 데이터에서 페졸리네탄트 투여군에서 열성 홍조 빈도가 수치적으로 개선됐지만 위약과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자세한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내분비질환들에 대한 연구, 다른 생식질환 등과 관련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다. 


김탁 회장은 “페졸린탄트 국내 연구결과가 국제적인 연구결과와 조금 차이를 보였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동양인들이 평소 콩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데 개인간 편차가 클 수 있다는 점, △플라시보 효과가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다소 크게 나오는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효과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폐경의 비호르몬치료라는 점에서 환자들은 물론 폐경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생식의 한계를 뛰어넘다: 인공자궁, 인공배아, 자궁이식 등 어디까지 왔는가?’를 통해 난임을 해소할 방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 회장은 “전문가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잘 마련해 실천한다면 난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스테트롤(Estetrol) 임상에서의 다양한 쓰임새’라는 발표를 통하여 유방암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관심을 높였다. 

◆일반내분비학 & 난임 및 다낭난소증후군

이어서 ▲비정상 자궁 출혈의 진단 및 치료 팁, ▲자궁원인 무월경의 진단 및 치료 팁, ▲다낭난소증후군 환자의 평생관리, ▲원인불명 난임의 진단과 치료(ESHRE 2023 updated guideline)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돼 적극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외래에서 적절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이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폐경 및 골다공증

▲폐경 호르몬 치료 잘 하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적절한 약제 선택 및 부작용 관리, ▲Denosumab 사용의 최신 지견 및 임상 경험: 최적의 사용법, ▲조기폐경 여성의 관리: 호르몬 및 비호르몬 치료 등의 내용이 소개돼 다양한 토론도 이어졌다. 


김 회장은 “부작용이 없는 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폐경여성의 비호르몬 치료 등에 대한 내용 등이 소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자궁내막증, 자궁샘근육증

▲청소년, 폐경 이행기, 폐경 이후 시기의 자궁내막증의 관리, ▲임신을 원하는 환자에서의  자궁샘근육증의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김 회장은 “자궁내막증은 각 시기별로 관리 방법도 다양하다. 이를 리뷰하는 내용으로 정리했다.”라며, “임신을 원하는 자궁샘근육증의 경우 별도 관리가 필요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준비,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일반부인과 및 노인여성의학

▲자궁근종 ACOG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배뇨장애 (과민성 방광, 요실금, 재발성 방광염 등의 비수술적 관리 팁) 약물치료 노하우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김 회장은 “외래에서 배뇨장애환자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배뇨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약물 치료 노하우에 대한 내용을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수강좌는 회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높은 참여가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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