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회장 김탁, 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4월 9일 고려대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약 150명이 등록한 가운데 제1차 부인과영상연구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김탁 회장은 “산부인과 진료에서 초음파를 포함한 다양한 영상 검사의 역할은 산과뿐만 아니라 부인과 영역에서도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영상 검사 분야도 하루가 다르게 의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의들도 부단히 공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만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부인과영역 영상검사의 기초부터 최신지견까지 임상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1차 부인과영상연구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강좌는 오전 시간에 다양한 영상 검사의 기초부터 다질 수 있는 강의들로 준비, 진행됐다.
첫 번재 세션에서 부인과 초음파와 골반부 CT, MRI의 정상소견에 대한 강의, 두 번째 세션에서 유방 및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위한 기본 셋팅과 술기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유방조영술(mammography), 유방초음파, 갑상선 초음파에서 정상과 비정상 소견을 구별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한 강의도 마련해 관심을 높였다.
특별강연 시간에는 최근 각광 받는 인공지능이 산부인과영역에서 활용되는 실상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강의도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오후에 진행된 네 번째 세션에서는 자궁부속기 종괴에 대한 PET-CT의 활용과 CT 및 MRI 소견으로 악성과 비악성 병변을 정확히 구별하는 방법, 초음파를 이용한 감별진단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자궁에 대한 영상검사 중에서 선근증의 진단, 자궁육종의 감별진단, 그리고 자궁근종 수술 중(intraoperative) 초음파의 활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김 회장은 “부인과영상연구회에 대한 회원분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강의에 산부인과를 비롯하여 영상의학과, 핵의학과의 명망 있는 교수분들을 연자로 모셨다”며, “이번 연구회를 통해 부인과 영상검사에 대한 최신 지식과 임상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핸즈온 교육 등도 추가적으로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는 7월 9일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