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 사경하 교수,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 수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의과학과 사경하 교수가 지난 12월 2일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위암포럼 2023’에서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
김진복 암연구상은 대한암연구재단이 재단창립자인 고(故) 김진복 서울대의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암 관련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K-MASTER 사업단과 협력하여 4,028명의 한국인 전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암환자 특이적 유전적 변이를 제시해 인종별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여 임상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이다.
사경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고대의대의 국내 정밀의료 및 암연구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 연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수상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지지를 주신 동료분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 전략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유진홍 교수 ‘감염강의 42강’ 세종도서 선정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의 저서 ‘유진홍 교수의 감염강의 42강(군자출판사)’가 ‘2023년 세종도서 기술과학 부문 추천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은 2018년부터 출간해오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시리즈 5번째 저서로, 의대생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녹취한 형태로 기술되어 있는 책이다.
◆성빈센트병원 최진아 교수,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학술연구상 수상
성빈센트병원 안과 최진아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30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애브비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최진아 교수가 최문영 전공의(現 누네안과병원 과장)와 함께 대한안과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저널 ’KJO(Korean Journal of Opthalmology)’에 게재한 논문 ‘개방각 녹내장에서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우세안의 특성(Ocular Dominance in Open-angle Glaucoma : The Shifting Trend Depending on Stage of the Disease)’이 녹내장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최진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녹내장성 손상의 양안 차이 및 진행과 우세안의 선택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애브비 학술연구상’은 한국애브비 후원으로 대한안과학회에서 매년 각 분야의 최우수 학술논문을 심사해 수여되는 상이다.
◆이대서울병원 강경호 교수,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 강경호 교수가 지난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로봇 갑상선 수술을 통한 완전 피막 박리(Total Capsular Dissection for Robotic Thyroidectomy)’ 발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강경호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로봇 수술에서의 확대된 시야와 정밀한 술기를 이용해 피막 박리를 갑상선 바깥쪽 표면뿐 아니라 안쪽 표면에서도 시행하는 ‘완전 피막 박리’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실제 수술 영상을 발표했다.
강경호 교수는 “선행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갑상선 수술이 미용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줄여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KINMoS)는 갑상선, 부갑상선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 이비인후과 교수 및 전문의들로 구성돼 수술 중 음성에 영향을 주는 후두신경 등을 보존하는 술기와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회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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