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 주제로 암과학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오는 9월 14일(목) 오후 1시 10분부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BiTE의 개발 사례 및 전임상·임상시험 결과, 실제 임상적 의의 및 전망 등에 대해 개발자, 학계, 연구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전망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BiTE 개발 과정, 블리나투모맙의 사례 및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개발된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라본 BiTE의 역할과 전망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세부 주제로 세션 1에서는 기조강연 ▲BiTE 기술과 블리나투모맙과 탈라타맙의 최근 개발 동향(Dr. Matthias Klinger Director Research Amgen Research Munich) ▲그랩바디 T(Grabody T), 4-1BB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ies) at ABL Bio(정재호 ABL Bio본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T 세포 인게이저의 임상개발을 주제로 ▲혈액암에서의 이중항체(Lori Parisi Vice President, Janssen Oncology Global Medical Affairs, Pharmaceutical Companies of Johnson & Johnson) ▲악성림프종에서의 오드로넥스타맙(Odronextamab)의 2상 임상시험 ELM-2 연구(Dr. Srikanth Ambati Sr. Medical Director, Clinical Sciences, Regeneron) ▲혈액암에서의 CD3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y) 역할(이혜원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임상교수, 혈액암센터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암과학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면역항암치료 도입 이후 암치료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혈액암 치료의 방향성은 면역세포치료제 및 T세포 인게이저라고 전망한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립암센터는 면역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을 활성화하고, 관련 연구 지원 및 암 정보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한편 T 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는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y) 또는 이중특이적 T 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 cell engager, 이하 BiTE)라고도 불리며,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이다.
면역항암치료제는 크게 면역관문억제제, 면역세포치료제 및 BiTE로 나눌 수 있다. BiTE는 T 세포와 종양항원을 인식하는 두 종류의 항체를 결합한 약제로, 항종양활성을 가진 T 세포를 암세포 주위로 끌어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최초의 BiTE인 블리나투모맙(blinatumomab)은 CD19 항원을 발현하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서 우수한 치료 성적 및 내약성이 확인돼 재발·불응성 질환에 대한 표준치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질환에서 다양한 BiTE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CAR-T 세포(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 치료제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안전보건 토크 콘서트’ 개최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지난 6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안전을 가동하라’ 라는 주제로 안전보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소릿길미디어 윤미진 대표와 원주MBC 노기환 MC의 공동 진행으로 2부에 걸쳐 진행했으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후원했다.
패널로는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 신승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은경 강릉아산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음악가 하림 씨가 참여해 안전보건 주제인 △부실 △습관 △상생 △감정노동별 스토리텔링을 통해 안전의식 고취와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창식 병원장은 “안전보건을 주제로 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갖게 돼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보건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방글라데시 환아 진주종 무료 치료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이 진주종과 뇌전증을 앓고 있는 방글라데시 환아 모하메드(2세)에게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지난 4일 진주종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모하메드는 회복되면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에게 뇌전증 치료를, 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에게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수술을 한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김형미 교수는 “오른쪽 귀의 진주종 수술은 잘 끝났다.”라며, “많이 불편했을 텐데 빨리 회복해 음식도 잘 먹고 더욱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뇌전증 치료를 담당하게 될 소아청소년과 채규영 교수는 “지금 모하메드는 발달장애를 동반한 상태로 뇌전증 치료와 함께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다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내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내과(과장 나주옥)가 오는 16일(토) 오후 이 병원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제5회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1차 진료의를 위한 최신지견 업데이트’를 주제로 열리는 연수강좌는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두 개 세션에서 8개의 연제를 다룬다.
나주옥 내과장은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주제들을 선정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들로 연수강좌를 준비한 만큼 개원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고혈압 시민 건강강좌 개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순환기내과가 오는 14일(목)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이 병원 지하2층 중강당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일상생활 속의 고혈압을 주제로 개최되며 고혈압 분야의 명의로 알려진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강좌는 이상은 순환기내과 교수가 고혈압의 진단 및 약물 치료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며 김충기 순환기내과 교수가 고혈압의 비약물적 치료에 대해 소개한 뒤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편욱범 교수는 “우리나라는 고혈압 유병률이 매우 높은 만큼 고혈압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고혈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고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잘 관리하고 예방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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