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 심장이식팀, 이식 위험 높은 ‘고감작’ 환자 대상 심장이식 성공
세브란스병원 심장이식팀 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와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팀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은 오미혜 환자(62세, O형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심장이식을 마쳤고, 이식 후 6개월째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혜 환자는 팔로4징증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72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두 번째로 팔로4징증 교정수술을 받았다.
팔로4징증은 심실중격 결손, 우심실 유출 협착, 대동맥 기승, 우심실 비대 4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고, 수술 방법도 어렵다. 전체 선천성 심장병 환자의 5~7%가 이 병에 해당한다.
오재원 교수는 “환자분은 여러 번의 심장 수술을 받고 좌·우심실 모두 기능이 떨어져 있는 O형 대기자로서 심장이식까지 대기 기간이 매우 길고 자가항체 비율이 높아 거부반응 위험이 컸던 어려운 환자였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을 믿고 따라줘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QI활동 중간발표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지난 6일 이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23년도 QI활동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업무 외 QI활동으로 병원발전에 헌신해 주시는 교직원들께 감사하다”며, “더 안전한 병원, 더 좋은 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나머지 활동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프랑스 귀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 병원 MOU 체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이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Gustave Roussy) 병원과 지난 6월 28일 온라인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 박희철 암병원 운영지원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이지연 암정밀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 귀스타브 루시 병원 파브리스 발레시(Fabrice BARLESI) 병원장, 파브리스 앙드레(Fabrice ANDRE) 연구부원장이 참석했다.
귀스타브 루시 병원은 프랑스 파리 외곽 빌라쥐프(Villejuif)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470병상 규모의 암 전문 병원이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암 치료 및 연구 등 최신 의료 정보와 인적 교류를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 훈련 및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진 교환 ▲과학자료, 출판물 및 정보 교환 ▲디지털 헬스, 전산, 의료기술, 경영지원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용 암병원장은 “유럽 최고 수준의 암 연구, 치료 기관에서 한국의 병원과 MOU를 맺은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의미이다”라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전 세계 수많은 암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와 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국가폐암검진기관 권역센터 세미나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7일 교수연구동 GSK홀에서 2023년 국가폐암검진기관 제3차 권역센터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폐암검진사업 개요·현황(김열 국립암센터 교수) △Lung-RADS 판정기준·이상소견 관리(전북대학교병원 진공용 교수) △효율적인 금연상담과 지역 금연지원 인프라 소개(울산대학교병원 나승원 교수) △폐암검진 사후 상담률 증대 방안(아주대학교병원 이규성 교수)등 주제 발표시간과 Q&A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북지역암센터 진공용(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폐암검진질관리센터장은 “국가폐암검진 권역 질 관리센터로서 권역 폐암검진기관의 폐암검진 질관리 및 폐암검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성심병원-희망조약돌, 화상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이 지난 5일 화상아동 지원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강성심병원 허준 병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경제적 빈곤에 놓여있어 치료받는 것에 어려움이 있던 화상아동 및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본 병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 기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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