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ESG 보고서 발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주요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고려대의료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관이 작성한 최초의 ESG 리포트로 고려대의료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대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작됐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원칙을 적용해 기술된 해당 보고서는 고대의료원과 산하기관(의과대학,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 등의 환경 지표, 노동·인권·환자 권리 등을 담은 사회적 지표를 비롯해 윤리경영, 재무정보,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 등 다양한 전문영역을 상세히 담고 있다.
무엇보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ESG 등의 국내외 기존 ESG 지표를 분석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자체 개발한 ‘고려대학교의료원 ESG 관리 지표’가 공개되어 관심을 끈다.
해당 지표는 재생에너지 사용, 인권 관리체계 수립 등의 국제 필수 지표와 환자친화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되어 ESG 실천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범 기관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은 산하 캠퍼스 및 병원의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의료 폐기물 관리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장기적으로 저감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탄소배출 감축 시나리오’를 시행하고, 상생·윤리경영 등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환자들에게 사회적이고 친환경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은 연구와 치료, 교육의 중심이자, 지역공동체에 높은 파급력을 가진 사회적 기관으로 일반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미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초일류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QI페스티벌 성료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QI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송원홀에서 개최됐다.
부속병원별 발표주제는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 입원환자 재실기간 단축 △다학제 통합진료 활성화, ▲서울병원 △약물이상반응 업무 FLOW 개선을 통한 안전한 처방 유도 △암 환자의 경구용 항암제 복용이행도 높이기, ▲부천병원 △조영제 부작용 및 일혈 예방을 위한 검사 프로세스 관리 △가납물품 시스템 개발 및 개선, ▲구미병원 △비예약 당일 CT검사 대기 소요시간 단축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재활치료 대기시간 단축 등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오랜만에 열린 QI페스티벌을 천안병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환영한다”며, “그동안 묵묵히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모두에게 고맙고 노하우와 장점들을 서로 잘 적용시켜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총평에서 “이번 발표를 통해 여러 성과도 있었지만, 개선되어야 할 부분과 의견도 잘 전달받은 시간이었다”며, “시급한 일부터 서서히 개선시켜 나가 부속병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식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지난 24일 서관 호흡기전문센터 10층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이하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했다.
사업비는 약 102억 원이 투입됐다. 긴급치료병상은 음압중환자실 4병상, 음압긴급치료병상 27병상으로 도합 31병상 규모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설립에 많은 도움이 있던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본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무료건강검진·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지난 22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 동안구, 만안구,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에 이어 6번째로 진행된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 및 건강강좌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홍지연 순환기내과 교수의 ‘건강한 100세를 위한 혈압관리’강좌로 시작됐다. 이어 어르신 95명이 혈당검사, 혈압체크, 골밀도검사, 재활치료 상담, 금연상담 등 무료 건강검진에 참여했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그동안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군포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좋은강안병원-부산연탄은행, 연탄나눔 행사 진행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 이사장 구정회) 자원봉사대가 지난 25일 동구 성남이로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조손가정 대상으로 연탄 나눔 및 기부(100만원, 1174장)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자원봉사대 김타현 대장은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게 되는 2월이지만, 오히려 취약계층에게는 상대적으로 연탄 지원이 줄어, 힘든 시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직원들(23명)과 함께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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