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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강직척추염 악화 안시켜 첫 확인 순천향대서울병원 이경언, 건국대병원김세희·김해림, 강동경희대병원 이소연·이상훈 교수팀 2023-01-1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임신 중에는 골반과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불가피하게 증가하지만 현재까지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강직척추염을 앓고 있는 가임기 여자 환자들은 임신이나 출산 후 질병의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이경언·김현숙 교수팀[이소연·이상훈(강동경희대병원), 김세희·김해림(건국대병원)]이 ‘임신이 강직척추염의 방사선학적 진행에 주는 영향’이라는 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에서 CT 검사를 진행한 강직척추염 여성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강직척추염을 진단받고 추적 중인 환자 중 임신과 출산을 한 여자 환자와 임신이나 출산력이 없는 여자 환자의 천장관절과 척추의 변화를 CT로 비교했다.


그 결과 천장관절과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화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경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강직척추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증상을 안정시키고 주치의와 임신, 출산 계획을 잘 세운다면 강직척추염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2022년 12월)에 게재됐다.


한편 강직척추염은 천장관절과 척추의 염증을 특징적으로 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며, 보통 10~20대에 증상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외에도 물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고령보다는 20-30대의 젊은 나이에 많고 과거와 달리 여자환자의 비율도 많이 증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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