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뉴캔서큐어바이오, 항암제 기술이전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4일 뉴캔서큐어바이오(주)(대표 김수열)와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암의 지방산 산화를 표적으로 하는 7개의 국내 및 해외 특허의 기술이전을 통해 표적항암제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임상시험을 근시일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로 암 지방산 산화대사를 억제하는 항암제 임상시험이며,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이화대사(catabolism)를 억제하는 항암제로서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게 될 예정이다.
서홍관 원장은 “부작용이 낮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 항암제는 기존의 암치료법 및 항암제와도 병용이 가능하므로 암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면서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암 에너지대사 표적항암제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립암센터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암제를 상용화하면 난치성 암 환자에게 암 극복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캔서큐어바이오(주) 김수열 대표는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치료제 상용화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방산 산화 과정에서 훌륭한 치료 표적 및 효과가 좋은 억제제를 발견해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해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를 마쳤다”며,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이 조속히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용화되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술이전 하는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항암제는 기존의 독성항암제와는 달리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종양세포의 에너지공급은 차단해 종양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전략의 치료제다.
◆건양대병원-아이쓰리시스템(주), 건강복지 증진 협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양대병원은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 및 배우자의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및 장례식장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들의 건강향상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브란스, 부정맥 누적 치료 2만 5천건 돌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22년까지 약 2만 5,000건을 돌파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부정맥 치료 건수다.
약 2만 5,000건의 치료 중 전극도자절제술은 약 1만 9,500건, 심박동기와 같은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은 약 5,900건이다.
이 병원 부정맥센터는 1969년 국내 첫 부정맥 치료를 시작했다. 1986년에는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정보영 부정맥시술실장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 부정맥 질환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난치성 부정맥 질환의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통한 환자 삶의 개선을 위한 연구에도 주력해 세계적인 부정맥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2023년 교직원 신년하례식’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이 지난 2일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2023년 새해를 맞아 교직원들과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한동수 병원장은 “2023년은 경기 동북부 최고의 미래형 첨단 스마트병원을 만드는 한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코로나19 재유행, 금리인상, 원자재비용 급등과 같은 경제적 악재로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교직원의 헌신에 감사한 한 해 였다”며, ▲외래 재배치 ▲스마트병원 구축 ▲최신의료장비 도입 및 업그레이드 ▲고품격 건강증진센터 이전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