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건국대학교 2023 신년하례회서 KU협력 우수부서상, ESG 경영 우수상 수상
건국대병원이 지난 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년 신년하례회에서 KU협력 우수부서상, ESG 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
KU협력 우수부서상은 건국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수상했다. 건국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코로나 19 확산과 감염 방지에 기여한 점, 응급환자 최초 진료 기관으로서 의료 위기 상황에 우수하게 대처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건국대병원 이경룡 응급의료센터장은 “건국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항상 의료현장 최전방에서 최적의 응급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SG 경영 우수상은 건국대병원 백행연 건축시설팀장이 수상했다. 백행연 팀장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조사 위원 활동과 코로나19 대응시설 구성, 원내 공간 재정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백행연 건축시설팀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소아청소년과 김기범·이상윤 교수)이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한지 약 6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서울대병원은 2016년 2월 태웅메디컬과 공동 개발한 Pulsta 판막(자가확장형으로 최대 직경 32mm까지 개발돼 첫 폐동맥판막 치환술부터 개흉수술 없이 시행) 삽입을 시작으로, 2019년 5월부터는 미국 메드트로닉의 비교적 작은 직경의 Melody 판막(풍선확장형으로 최대 직경 22mm까지 개발돼 기존 개흉수술로 삽입된 인공폐동맥 조직판막에 시행) 삽입을 추가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약 6년 10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아시아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현재까지 소아심장센터에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75%는 Pulsta 판막을 삽입 받았는데, 초기 시술 환자 10명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확인한 결과 시술 후 6년이 경과했어도 초기와 같은 판막 기능을 보여 장기적인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와 태웅메디컬에서 공동 개발한 Pulsta 판막은 10개국, 23개 센터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임상 시험을 마쳐 판막 수출을 통한 국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심장을 열지 않고 폐동맥판막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복적인 재수술과 합병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치료법이다”며, “흉터가 거의 없고 합병증의 위험이 적으며, 입원 기간이 짧아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가능하게 하는 이 치료를 서울대병원에서 아시아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맥스타산업(주) 김광자 대표이사, 성빈센트병원에 3천만원 쾌척
맥스타산업(주) 대표이사 김광자 씨가 환자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에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해당 환자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19세 청년으로, 갑자기 생긴 팔의 통증이 극심해져 급히 성빈센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난민신청자 자격으로 형과 단둘이 한국에 체류 중인 환자에게 고액의 치료비를 마련할 길은 막막하기만 했다.
이에 김광자 대표이사는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같이 환자의 치료비를 쾌척했다.
주치의인 혈액내과 김정아 교수는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병동에서 1차 항암치료를 끝내고, 정형외과에서 팔 부위에 생겼던 염증 수술까지 마친 뒤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로, 향후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 항암 치료 및 조혈모 세포 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환자를 향한 소중한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진도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의료원, 2023년 인턴 49명 모집
을지대학교의료원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인턴 총 49명을 모집한다.
기관별 모집인원은 대전 을지대병원 26명, 노원 을지대병원 20명, 의정부 을지대병원 3명이다.
대전은 독자 모집으로 진행되며, 노원 을지대병원(모)과 의정부 을지대병원(자)는 모자협약 체결에 따라 모병원에서 인턴을 일괄 모집한다.
노원과 의정부는 선발 이후 양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거치며, 지역 간 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도권과 경기 북부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