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양대병원“상급종합병원 진입하여 중부권 의료자치 실현하자”
건양대병원이 지난 2일 암센터 대강당에서 2023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무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조혜진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건양대병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이 성장한 한 해였다”며, “새해에도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상급종합병원이라는 결실을 꼭 이뤄 중부권 의료자치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충청권 첫 ‘부정맥 시술 2천례’ 달성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 부정맥센터가 ‘부정맥 시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1997년 첫 증례를 시작했으며, 2015년 8월 1,000례, 지난해 4월 2,000례, 1월 현재 2,177례를 달성했다.
◆명지병원, “팬데믹 후 복합위기 극복과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임직원들이 2023년을 ‘코로나 팬데믹 후폭풍이 몰아치는 대전환의 복합위기를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이겨내고, 큰 성과를 이루는 한 해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왕준 이사장과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오후 대강당에서 2023년 계묘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왕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의료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형태와 양상이 변했고, 이에 따라 병원의 진료 시스템도 급속하게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위기에서는 우리 병원만의 우수성과 탁월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을 가져달라”며, “지난해는 2021년 대비 본원 7.8%, 제천 명지병원 13.8%의 성장을 기록, 2개 병원을 병합하면 8.8%의 성장을 이뤄냈지만, 당초 목표한 두 자릿수 성장은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는 비약적 발전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엿다.
이 이사장은 ‘선도와 선취 3개년’의 세 번째 해를 맞는 2023년 중점 3대 과업을 제시하며,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내용을 공유하고 합심해 진력해줄 것도 주문했다.
첫째로 ‘先투자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에 기반한 임상능력 고도화 및 진료역량 강화’를 들었다.
둘째로 ‘디지털헬스케어 미래사업추진단’을 출범, 기술 R&D와 임상연구 및 적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투자까지 하나로 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생태시스템’의 운영을 꼽았다.
세 번째로는 ‘충남 내포신도시에 건립하는 내포 명지병원(가칭)의 조기 개원 추진과 함께 혁신적인 ‘스마트 헬스시티’를 구축을 통해 미래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의 2023년 전략과 비전을 담은 팔자성어로는 ‘堅忍不拔 麻姑搔痒(견인불발 마고소양)’이 선정됐다.
이왕준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말고, 풀리지 않은 숙제나 난제를 우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서 뜻한 바를 꼭 이루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지난 2일 오후 ‘충청남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박윤형)’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박윤형(예방의학과 교수) 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증가추세로 인해 센터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며, “지속적인 센터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항상 선도적인 활동으로 충남의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은 낮추고 생존율은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센터 본연의 사업 외에도 별도의 심뇌혈관질환 연구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신설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최근 두경부암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두경부암센터 조재근(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두경부암 치료 추세는 완치와 함께 음성과 삼킴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며, “두경부암센터에서는 기능 보존을 위한 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후 초래되는 환자의 불편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혈액종양내과 김혜숙 교수는 “두경부암 발생 위치와 병기에 따라 완치를 위한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센터에서는 암의 특성과 건강 상태를 고려 한 최선의 치료 방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재난대응 합동훈련 공로 ‘서울시장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이 최근 서울시 재난 업무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긴급구조 및 종합훈련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22년 민관군 합동 약 13개의 유관기관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대규모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종합훈련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은 지난해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과 최적화된 재난대비, 실효성 있는 재난대응으로 안전한 병원 실현’을 목표로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는 물론 재난거점 의료기관으로 공공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좋은강안병원, 2023 시무식 개최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 이사장 구정회)은 3일 오전 지하 4층 강당에서 2023년도 시무식을 진행했다.
구정회 이사장은 “우리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인한 인구 문제, 기후문제, 4차 산업사회로의 전환 등 대비해야 할 다양한 변화 (의료보험 개혁, 원격진료, AI 등)에 대한 준비와 성찰이 필요하다. 변화를 준비하고, 실천해온 우리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변화도 이끌 수 있는 직원이 되자”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