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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동산, 동탄성심, 순천향대부천, 제주한라, 해운대백병원 등 소식 2022-11-3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획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2022년 11월 8일 ~ 2025년 11월 7일)이다. 

2022년도 선 평가 대상 24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중 최종 평가에 통과한 기관은 17개 기관이다.

동산병원 기관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김대현/가정의학과 교수)는 5가지 범주(▲설치와 독립성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내 총 40개 기준에 대해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를 받았고 최종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김대현 위원장은 “이번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하여, 연구 전 과정 및 연구대상자 보호를 통한 임상 연구 분야의 질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탄성심병원, ‘2022년 재난 대비 모의훈련’ 실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지난 28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병원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인근의 공장 건물 붕괴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병원 의료진 및 행정부서 등 약 50명이 훈련에 참여했고, 병원 교직원 및 화성시 보건소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상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 및 환자 처치구역, 행정 및 원무구역, 임시 영안소 및 종합상황본부 등을 화상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훈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교직원들도 모의 재난상황에 화상으로 참여 및 관찰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공유문서 플랫폼을 이용한 ‘재난환자 임시 접수시스템 및 추적시스템’을 적용했다. 초기 중증도 분류단계에서부터 입원과 퇴원 시점까지 환자의 이동과 처치상황이 전체 훈련 참여인원에게 온라인으로 동시에 공유되도록 했다. 


이는 다수 사상자 처리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환자 이동경로 추적이 실패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응급실, 임시 진료구역, 입원실 등에 가용병상 정도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훈련을 마치고 난 후 내부 참가자와 외부 초빙 전문가들이 초기 대응 및 환자 접수, 재난 시의 응급처치, 수술실 및 입원실 운영 등에 대해 평가하고, 현재 대비 수준과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논의했다.


왕순주 응급의료센터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상황 시 환자의 접수에서부터 최종 단계까지 정보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 개발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은 병원의 재난대응이 한 부서의 업무가 아닌 병원 전체의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며, 원활한 의사소통과 재난에 대응하는 유연한 업무조정에 대한 훈련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앞으로도 신속한 재난 의료지원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교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로 ‘21cm 초거대 신장암’ 치료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로봇수술로 21cm ‘초거대 신장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로봇수술로 제거 가능한 신장암의 크기는 최대 15cm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상욱 교수는 환자 홍 씨(여, 59세)의 왼쪽 신장에 생긴 21cm 종양을 로봇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적인 시야와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로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시 다른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다. 육안으로 보이는 상처도 0.8cm 정도로 작아 수술 흉터에 민감한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로봇수술을 통한 초거대 신장암 치료 성공사례’가 기존 수술법을 망설이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한라병원, 8번째 닥터 헬기 출범식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가 29일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여덟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된 닥터헬기는 오는 12월 1일(목)부터 1년 365일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제주 닥터헬기 출범을 계기로 제주도 중증 응급의료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 지킴이로서 닥터헬기의 전국 확대 및 안전한 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도 “제주 닥터헬기가 안전하게 운항될 수 있도록 항공의료팀 교육과 항공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관상동맥우회술 및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해운대백병원(원장 김동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29일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평가에서 94.8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고, 8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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