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의료원-헴프앤알바이오, 지아이비타 협약 체결
경희의료원이 지난 20일 ㈜헴프앤알바이오, ㈜지아이비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완 경희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학교 병원장, 윤경식 경희의과학 연구원장, 김영민 헴프앤알바이오 대표,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진료센터장)가 참석했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헴프앤알바이오, 지아이비타와 함께 적법하게 재배, 가공, 생산한 대마의 효능 및 치료효과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을 진행하여 산업 및 의료용 대마를 이용한 헬스케어 상품의 유용성과 기능에 대한 의학, 기술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대마’는 대표 성분인 Cannabinoid(CBD)의
효능을 이용한 신약 등으로 활용성을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규제되고 있어 의약품 개발, 헬스케어 산업 적용이 미비한 실적이다.
2018년 개정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용 대마의 사용이 제한적으로 허용됐지만 국내에서 의학적 유용성 검토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협력병의원, 학술교류 및 친교 행사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지난 20일 호텔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천안에서 ‘2022년도 진료협력 병의원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학술교류 및 친교를 목적으로 20년째 지역 병의원과 함께 매년 진행해오던 정기 모임으로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렸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 4명이 ▲놓치기 쉬운 부정맥 심전도(심장내과 최하영 교수) ▲뇌내시경,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신경외과 오혁진 교수) ▲당뇨발 A to Z(성형외과 최환준 교수) ▲만성 코로나19증후군(감염내과 유시내 교수)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40년 순천향대병원이 환자들의 건강을 충실히 돌볼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지역 병의원 원장님들의 진료협력 덕분이다”며, “앞으로 진료정보교류사업을 통해 더욱 세심한 협력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안양소방서, 기부 레이스 ‘위런위로’ 참여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안양소방서가 지난 19일 기부 레이스 위런위로(WeRunWe路)에 참여해 병원과 소방서 주변 3Km를 함께 달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주관하는 위런위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달리는 건강한 기부 행사다. 2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한림대의료원은 화재를 진압하다 화상 등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참가비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레이스에는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김인겸 안양소방서장, 문형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부위원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등 약 80명이 함께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미리 안양소방서에 행사 취지를 공유했고, 안양소방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소방대원들과 함께 달릴 수 있었다.
김인겸 소방서장은 “소방관을 위해 기부 행사를 마련해주신 한림대의료원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병원과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 최전선에 있는 병원과 소방서가 함께 마음을 모아 기부 행사를 하게 되어 뜻깊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중증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구순구개열 수술 해외의료봉사를 개최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를 단장으로 구강악안면외과 박주영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립 어린이 종합병원에서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기형 수술이 필요한 취약계층가정 어린이 14명에게 건넸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해외의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며, “개발도상국가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