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소아 계절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소아를 중심으로 겨울철에 코로나19와 계절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대비할 필요가 높아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속한 치료를 받을 경우 중증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소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아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시 유행에 대비한 소아 의료대응체계 구축 방안은 다음과 같다.
▲계절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참여 독려 외
어린이를 비롯한 계절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홍보를 실시하며, 소아 대상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호흡기 유증상자…종전 요건 폐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하는 호흡기 유증상자는 코로나19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더욱 신속하게 진료 및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내 시간 또는 공간 분리를 했던 종전 요건을 폐지한다.
다만 의료진은 마스크ㆍ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등 철저한 감염관리를 하도록 의료기관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입원 활성화 등
전담병상은 중증 이상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 내 일반격리병상을 통한 자율입원을 보다 활성화한다.
▲PCR 검사, RAT 사용 원칙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실 진입을 위해 先 진료 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사용을 원칙화한다.
▲네트워크 강화
야간·주말·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대응 가능한 병·의원도 지속 확보하고, 시·군·구별 구성된 지역의료협의체를 중심으로 의료자원 현황을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감염관리 안내서를 마련하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의료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며, “어린이 대상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지역 중심 의료자원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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