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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트윈데믹) 우려…대비 방안은? 예방접종, 감염예방수칙 준수 등 중요 2021-11-1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질병관리청(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및 이동량 증가 등으로 동절기 계절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증가할 가능성 높아져
코로나19 유행 이후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및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감소해 지난 2020-2021절기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고,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가 확대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비 국내·외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 중
현재까지 북반구의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코로나19 유행 전 보다는 현저히 낮지만 작년 동기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최근 B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 9월 이후 국내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및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증가하고, 미국, 일본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환자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대비 방안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대비 방안’을 마련했다.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유·소아,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유행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고, 의사는 유증상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권고한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면, 의료기관에서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에 대한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투약과 함께 내원 전 사전예약, 전화상담·처방 등을 통해 감염확산 예방조치에 참여해 줄 것을 권고했다.
(표)일반의료기관 표준감염예방수칙

    (진입·접수) 의료기관 진입 전 또는 진입 즉시 발열체크 및 손 소독, 접수창구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직원이 페이스 쉴드 착용

 (진료대기) 대기 공간 내 최소 1m 이상 환자간 거리를 두거나, 발열·비발열 환자 간 최대한 동선을 분리(예. 칸막이 설치 등)하여 운영
  * 잡지 등 공용 물품 비치 최소화, 놀이공간 등 폐쇄, 대기 중 대화나 취식 금지 등

 (진료) 의료진 판단 시 인후두도말 등 비말이 발생하는 검사·시술 시 개인보호구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며, 문진ㆍ청진ㆍ시진 시 가능하면 환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는 상태로 진료*
  * 인플루엔자 신속진단검사 등 연무(aerosol)가 발생하는 시술 시 필요할 경우 환기가 잘 되는 별도 공간에서 4종 보호구 착용 후 실시토록 하고, 동 원칙 준수가 어려울 경우 선별진료소 내원 안내


◆표본감시체계 운영 중
인플루엔자 환자발생 추이 파악과 유행감지를 위해 표본감시체계[200개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기준(외래환자 천명당 5.8명)을 초과하게 되면 유행주의보 발령]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절기는 45주(10.31.-11.6.)부터 일일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표본감시 실시 결과는 주간 건강과 질병, 감염병 뉴스레터 등을 통해 국민과 의료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 내원 전 전화상담을 하고, 내원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발열증상 여부 확인, 예약시간 분산 등의 의료기관내 감염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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