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 ‘제17회 임산부의 날’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7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조금준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임신·출산을 위해 임산부 백신 접종 근거를 확립하고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은 물론, 접종 후 임산부들의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임산부들의 건강을 향상시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금준 교수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산모 건강 증진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들이 좋은 평을 받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 선정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74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2년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됐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윤하나 교수는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크며, 여성 비뇨의학과 회원에 귀감이 되기에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하나 교수는 1994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비뇨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윤 교수는 2002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비뇨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요실금,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등 배뇨장애와 여성 성기능 장애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윤하나 교수는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돼 영광이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남성 환자만 진료한다는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성과를 내고 활약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최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방광암칩 및 생쥐모델에서 재조합BCG의 효과(Efficacy of Recombinant Bacillus Calmette-Guérin containing dltA in in-vivo Three-dimensional Bio-printed Bladder Canceron-a-chip and ex-vivo Orthotopic Mouse Model)’라는 주제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중원 교수(제1저자)·중앙대학교병원 장인호 교수(교신저자)팀은 3차원(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손톱 크기의 방광암칩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BCG를 사용해 암세포의 사멸 효과 및 생체면역반응 유도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BCG 용량의 50% 이하를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와 안전을 확인했다.
최중원 교수는 “BCG는 결핵 예방 백신인 동시에 방광암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지만 현재 국내 BCG 공급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더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내는 재조합BCG가 많은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된다면 방광암 환자의 재발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약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양대의료원 나재윤 교수팀, 대한가와사끼병학회 ‘학술상’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나재윤 교수팀(김용주 교수, 양승 교수)과 응급의학과 조용일 교수팀(이준철 교수)이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으로 지난 9월 1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년 대한가와사끼병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세계적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에도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가와사키병에 대한 모유의 보호효과 분석 :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Immune-modulatory effect of human milk in reducing the risk of Kawasaki disease: A nationwide study in Korea)’라는 주제로 영유아 약 191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만 2세 이전까지는 뚜렷하게 모유가 분유에 비해 가와사끼병의 발생율을 낮춘다는 것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나재윤 교수는 “가와사끼병에 대한 모유의 보호 효과를 입증한 첫 빅데이터 연구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러 편의 논문을 저술한 조용일 교수 등 여러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가 가와사끼병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COVID19 감염증 및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의 원인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 교수는 “모유수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타당한 의학적 근거를 통해 입증했다”며, “가와사끼병 외에도 여러 질환에서 모유수유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모유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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