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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원헬스 정책포럼 개최 2022-10-14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10월 13일 ‘2022년 제2차 원헬스(One Health)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3년으로 계획된 원헬스 포럼을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그간 원헬스 포럼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또 감염병과 관련한 범부처 연구를 총괄지원하는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Government-wide R&D Fund for Infecious Diseases Research, 이하 GFID)’의 원헬스 관련 기초연구들을 공유하면서, 기초연구와 정책의 연계, 학제 간 공동연구 및 부처 간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GFID가 지원한 범부처 감염병 관련 기초연구를 공유하고, GFID가 추진 중인 원헬스 관련 주요 연구사업들을 소개했다. 

특히, 진드기나 모기 등 매개체로 인해 전파되는 감염병 관련 연구가 주로 소개됐다.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해결을 위한 원헬스 접근, ▲살충제 감수성·지향성 조사, ▲매개체 감시 표준화 방안, ▲새로운 살충 메커니즘을 활용한 선택적 방제재 개발, ▲매개체 전파 감염병 예측모델 등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원헬스 정책의 과정 및 향후 방향, 원헬스 교육 이론과 실제, 협력과제로 선정된 3개 주제(큐열, SFTS,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특별 세션으로 군부대의 원헬스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큐열과 SFTS는 각각 대동물(소, 염소 등)과 반려동물(개, 고양이 등)에서 사람-동물 간 전파위험 및 고위험군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는 질병으로, 큐열은 진료 가이드라인, SFTS는 고위험군 관리방안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하여 최근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인 반려동물의 증가에 대응, ▲반려동물의 이동과 추적, ▲감시 및 감염통제, ▲진단, 예방, 치료, ▲위험평가, ▲교육 및 의사소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한국형 칼리스토 보고서를 발표해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및 역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3부에서는 패널토론을 통해 다학제 전문가, 연구기관, 부처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 원헬스 기반 인수공통감염병 현황 및 대응전략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인수공통감염병은 신종감염병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코로나19, 메르스 등 발생 시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므로, 원헬스적 관점에서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람·동물·환경 모두의 건강은 하나라는 인식 아래, 그간에 개최된 포럼을 바탕으로, 범부처·다분야 공동연구 및 협업과제 등을 적극 지원하고, 공동대응 전략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헬스(One Health)란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균형 있게 조정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통합적인 접근방식을 의미한다.

원헬스는 수의공중보건(Veterinary Public Health) 및 비교의학(Comparative Medicine) 등의 분야에서 비교적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개념이지만 최근 다양한 신종감염병이 인수공통감염병에서 비롯되고 있는 상황과,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 등의 변화에 따라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 : 수의과대 유한상 교수),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등과 공동으로 매년 2회씩 원헬스 포럼을 개최해 인수공통감염병 대응과 관련한 범부처/다학제 과제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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