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노바티스, 비아트리스, 셀트리온, 한미사이언스 등 소식은 다음과 같다.
◆노바티스 비오뷰, 국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허가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유병재)가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Beovu, 성분명: 브롤루시주맙)에 대해 지난 8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비오뷰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결합해 신생혈관 발현과 망막 삼출물 누출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따른 용법·용량의 경우, 6mg(0.05 mL)을 첫 5회를 6주마다 한 번씩 투여하고 이후 12주(3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하며 질병 활성이 있는 환자는 8주(2개월)마다 한 번씩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투여 간격은 시력 및/또는 해부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질병 활성에 근거해 결정된다.
이번 허가는 기존 치료제인 애플리버셉트 대비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Head-to-Head)한 2건의 제 3상 임상시험 KESTREL과 KITE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시험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으로 시력이 손상된 18세 이상의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26명(KESTREL 566명, KITE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결과 1년(52주)차에 비오뷰 투약군에서 대조군(애플리버셉트 투약군) 대비 적은 주사 횟수로 시력 개선에서의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더욱 높은 비율의 환자에서 망막 삼출물이 조절되고 280 µm 미만의 황반 중심 두께(CTS, Central Subfield Thickness)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 안과 사업부 조연진 전무는 “이번 비오뷰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로, 루센티스에 이어 해당 질환으로 시력 손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안질환 치료제 분야의 리더십을 갖고 지속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치료제를 임상 현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서밋’ 개최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밋(Digital Healthcare Summit)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발맞춰, 심혈관질환, 통증질환, 정신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과 방향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원가 및 종합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서밋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는 약 400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만성질환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과 ‘코로나 시대가 앞당긴 스마트 헬스케어의 미래’라는 두 가지 논점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13일에 진행된 ‘만성질환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 세션에서는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혁 교수를 좌장으로, ‘만성질환 약물 치료의 득과 실’을 주제로 질환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통증관리’를 주제로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가 맡았다.
14일 열린 ‘코로나 시대가 앞당긴 스마트 헬스케어의 미래’ 세션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말초혈관질환센터 소장 이승환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교수와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신애 교수는 ‘뉴 노멀 시대, 환자 중심의 만성질환 진단과 치료 변화에 대하여’를 주제로 만성질환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헌정 교수는 ‘정신질환 진단과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의료진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진단 이후 관리에 있어서 고려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디지털 이노베이션 팀 총괄 허진 상무는 “의료진분들께 급변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견해를 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제 진료환경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만성질환 치료제에서 보유한 리더십과 헬스케어 분야 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리더로서, 앞으로도 건강한 한국 사회 구축을 위한 솔루션 발굴에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노피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전국 공급
사노피 한국법인아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지난 10일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를 전국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1만 3,000명 이상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또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영유아, 심혈관질환 환자, 임신부만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효능∙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인플루엔자 사업부 총괄 우재경 실장은 “호주 등 남반구 국가에서 올해 독감 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한국에서도 독감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자연 면역이 감소되고, 인플루엔자에 감수성 높은 인구가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올 시즌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만성질환자 고위험군을 비롯해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이 적기에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빠르게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국내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는 전 세계 독감 백신의 66% 이상을 공급하며 독감 백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30여 년간 국내 독감 예방에 기여해 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에 꾸준한 백신 공급 및 감염병 예방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그룹, 강원도에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1억원 추가 기부
셀트리온그룹(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이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주민을 위해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2일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충청 인근 지역사회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으며, 총 6억원의 집중호우 성금을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이 기부한 성금은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인천, 충청, 강원지역의 수해 피해복구 및 수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강원지역 주민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 및 주거지 파손, 침수 등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배경태씨 부회장으로 영입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배경태(64)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배경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중국과 중동∙아프리카 및 한국 총괄장 등을 역임하며 주력사업 분야 전략수립 및 매출성장 등에서 최대 성과를 견인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인사팀장을 맡아 효율적 인사와 교육혁신 등을 통해 조직혁신 및 변화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인사 발령과 함께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배 부회장을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및 해외 영업과 마케팅, 경영, 조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배 부회장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그룹 내 협력과 소통, 혁신을 강화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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