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오미크론 특성에 대응하는 의료대응체계 개편방향 및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및 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정부는 3월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이같은 내용으로 제9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이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는 오미크론 정점 이후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지속되는 환자치료를 위해 의료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지만, 정점 이후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일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상적 의료체계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심하고 코로나를 진료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오늘 우리 의료대응체계가 일상회복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위원님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위중증·사망률 최소화 위한 지속 가능한 대응 필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식을 위원회 내에서 공유하기 위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와 전망을 제시했다.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만 변이 BA2의 우세종화 등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위중증·사망률 최소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 청장은 “현 상황에서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필요성이 있다”며, “요양병원·시설 관리 강화, 충분한 치료제 확보, 적극적인 예방접종 제고,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료체계 일반 의료체계로 단계적 이행 등
이어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공동간사가 오미크론 특성에 대응하는 의료대응체계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권덕철 간사는 “전파력이 높지만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비코로나 질환의 상대적 위험이 증가하고,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의료체계를 일반 의료체계로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대응체계를 효율화할 필요가 있다”며, “원활한 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위원들의 자문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등 정책 결정
이번에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자문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등 다양한 논의를 거쳐 관련 정책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표지메인사진 : 국무조정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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