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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소송서류 제출 절차 간편화 추진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 2022-03-29
김나성 newsmedical@daum.net

법무부(장관 박범계)가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민소전자문서법) 개정안을 마련, 3월 8일 입법예고했다. 


현재 소송절차에 필요한 각종 서류(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등)를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각각의 문서를 발행하는 행정·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은 앞으로는 국민이 일일이 행정·공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전자소송 홈페이지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전자소송시스템 구축사업’(2024년 완료 예정)을 추진 중이다.  


법무부는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민소전자문서법’ 개정안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재판당사자 등이 본인에 관한 전자문서를 보유하고 있는 행정·공공기관의 장을 상대로 법원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하여 해당 전자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위 요구를 받은 기관의 장은 제출거부 사유( ‘개인정보보호법’상 열람 제한‧거절 사유에 해당하거나 해당 기관의 의사결정 또는 내부검토 과정에 있는 정보인 경우 제출 거절 가능)가 없는 경우 지체 없이 해당 전자문서를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하여 제출하도록 규정했다(‘민소전자문서법’ 제8조의2 신설).


법무부 법무실 법무심의관실은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전자소송 이용자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등 소송 관련 서류를 행정·공공기관 방문 없이 원스톱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보다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되어 서류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행정·공공기관은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이러한 제도 개선은 법원이 추진 중인 차세대 전자소송시스템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예고 기간 동안 국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최종 개정안을 마련하고, 향후 본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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