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2주 의료기기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GE헬스케어,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 시장 출시 계획 발표
GE헬스케어가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HIMSS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전시회 2022(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서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Edison Digital Health Platform)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디지털 플랫폼은 벤더에 구애 받지 않고 호스팅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다방면에서 데이터를 취합하며 통합형 인공지능(AI)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 플랫폼은 병원과 의료 시스템이 임상, 워크플로우, 분석, AI 툴들을 활용해 더욱더 높은 수준의 환자 케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병원 운영으로 수익 향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도입 시 소요되는 IT 비용과 시간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효율성을 높였다.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은 기기 및 기타 데이터 소스를 임상 데이터 취합 단계에 연결해, 앱 통합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에서 데이터 전환 서비스 취합이 가능해,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교육하고 배포할 수 있다.
의료진과 외부 개발자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앱을 기존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GE헬스케어는 커맨드센터 ‘tiles’(타일스)와 같은 자사 앱을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통합 배포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GE 헬스케어 최고 디지털 책임자인 아밋 파드니스 (Amit Phadnis)는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은 병원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앱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 구현할 수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이 플랫폼은 환자 케어 전반에 특화된 워크플로우, 분석 및 임상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의료진이 바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다. 이로써 의료진이 더욱더 높은 수준으로 환자를 케어 하는 데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이도스 헬스 그룹(Leidos Health Group)의 리즈 포터 (Liz Porter) 사장은 “GE 헬스케어와의 협업을 가속화해, 앱 통합 수요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시스템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에디슨플랫폼은 디지털화를 용이하게 하여 디지털 솔루션규모를 확장할 것이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의 효율성을 개선해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치료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플랫폼(DHP) 전환은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비용, 기술면에서 효과적이고 효율 높은 방식으로 새로운 디지털 기능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며, “향후 획일적 방식의 전자의료기록(EHR)을 대체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에센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Essen) 협진 영상전문의이자 의학인공지능연구소(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in Medicine)의 그룹 리더인 펠릭스 넨사 (Felix Nensa) 박사는 “에디슨 디지털 헬스 플랫폼은 의료진들에게 환자 데이터 관련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의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인덱스화 하고 축적할 수 있어, 여러 개별 시스템을 검색해야 하는 필요성을 줄여 관련 환자 정보에 액세스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재무안정화 “2022년에도 안정적 성장 기대”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이 지난 16일 12기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을 연결기준 124.0억원(전년대비 36%증가), 별도기준 37.6억원(전년대비 1,172%증가)으로 밝혔다.
또 지난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견실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해 CDMO사업과 H&B(Health & Beauty)사업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2020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임상개발자금을 추가 확보하면서 사업기반을 견고히 다져놓았다”고 밝혔다.
작년에 런칭한 신사업 부문은 CDMO사업이 3건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여 매출이 증가했다.
H&B사업 역시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가 4분기부터 홈쇼핑에 시판되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매출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액 관련 유예기간이 종료된 후 첫해인 2021년 상장유지 조건인 연간 30억원 매출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회사는 올해도 CDMO사업의 추가 수주와 H&B사업의 실적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상장유지 조건 매출액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마크로젠, 2024년까지 송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지놈 캠퍼스’ 건립
마크로젠이 지난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지놈 캠퍼스’ 건립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1년 6월 송도의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일환으로 우수 바이오 기업 유치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지놈 파운드리(Genome Foundry)’ 구축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지놈 캠퍼스 내 신설할 빅데이터 센터 기반 신규 사업 확장과 아시아인 중심의 100만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지놈 캠퍼스는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전후방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지놈 파운드리 역할을 하게 된다.
바이오뱅크, 생물자원 유전정보 보관센터, 의료 및 헬스케어 연계 플랫폼 개발센터, 물류 통합관리시설을 마련하고,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마크로젠 가산 지놈센터도 송도 글로벌 지놈 캠퍼스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 지역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크로젠 송도 글로벌 지놈 캠퍼스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6,017㎡ 면적의 부지에 2022년 착공이 시작돼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ESG 경영 방침에 따라 고효율 기자재, 태양광 발전, 옥상정원, 친환경 인증자재 등을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는 “세계적인 개인 유전자 검사 수요 증가 전망, 기존 NGS 등 핵심 사업 성장 추세와 신사업 확대 추진에 따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주목 받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로 마크로젠 신축 이전을 결정했다”며, “송도 글로벌 지놈 캠퍼스가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국내 의료기기 산업 대상 웨비나 개최
세일즈포스가 오는 3월 23일(수) 국내 의료기기 산업군 대상의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후 의료기기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현황에 대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진단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현황 및 트렌드를 비롯해 많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알아보고,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가치 창출 및 기회 포착을 위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최근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3%의 성장세를 보이지만,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고, 국내 제품의 의료기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겪고 있다.
이는 국내 제품에 대한 ▲성능 부족 (28%) ▲신뢰도 부족 (20%) ▲임상 검증 자료 부족 (15.5%) 등의 인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일즈포스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효율적인 고객 관계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이번 웨비나에서 준비한 ‘디지털 혁신 진단 캠페인’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진단,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캠페인은 ▲ 디지털 혁신 현황 진단 ▲진단서 발급 ▲결과 분석 미팅 진행 ▲개선방안 도출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와 관련해 세일즈포스 코리아 이범수 본부장은 “현재 의료기기 산업도 디지털 혁신으로 인하여 유례없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의료기기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고객과 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현재,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다. 미래 의료기기 산업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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