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의료기기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딥바이오, 미국캐나다병리학회서 딥러닝 활용 암 진단 및 생존 분석 연구 결과 발표
㈜딥바이오(대표 김선우, 이하 딥바이오)가 이 3월 19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제 111회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 학술대회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및 예후예측 연구 5건을 발표했다.
딥바이오 곽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는 암 진단 및 생존분석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한 연구들의 성과를 공유하게 돼 더욱 뜻 깊다. 특히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유방암의 예후를 유효하게 예측했다는 점은 딥러닝 모델이 향후 다양한 암 영역 진단 또는 예후 예측 연구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올해 USCAP에 채택된 딥바이오의 초록은 ▲헤마톡실린(hematoxylin) 염색 슬라이드에서의 인공지능 전립선암 진단 모델 성능 분석, ▲전립선암 진단 모델로 추출한 특징을 기반으로 한 유방암 생존 분석, ▲유방암 절제조직에 대한 자동화된 조직학적 등급 부여, ▲FCRN과 암 영역 분할 신경망을 이용한 Ki-67 지표 자동 추정 ▲불확실성 고려를 통한 딥러닝 기반의 폐암 진단 성능 개선 연구이다.
김선우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도 디지털 병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세계 최대 병리학 학회에서 다수의 딥러닝 기반 암 진단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돼 의미있다. 암 진단부터 예후 예측, 치료에 이르기까지 자사의 딥러닝 기술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中 커뤈시 메디칼과 골대체재 ‘본그로스 덴탈’ 수출 계약 체결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중국 치과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커뤈시 메디칼(KERUNXI MEDICAL)과 5년 간 약 100억 원 규모의 골대체재 ‘본그로스(BONGROS) 덴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본그로스 덴탈은 사람 뼈의 무기성분과 결정학적·화학적으로 동일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으로 구성된 골대체재인 본그로스 정형 제품을 치과 적응증에 맞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천억 원 규모에 이르는 중국 치과 골대체재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동시에 본그로스 덴탈의 입지를 굳히고, 오는 2024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앞두고 있는 노보시스 덴트의 출시로 본격적인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본그로스는 본그로스 정형, 본그로스 덴탈의 골대체재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인도네시아 깔베 파마(Kalbe Farma), 2022년 중국 상하이 산유 메디칼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편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커뤈시 메디칼은 난징과 정저우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여 치과용 임플란트와 디지털 장비를 제조해 중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직접 운영중인 치과도 보유하고 있다.
◆유비케어, 2022년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2022년도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유비케어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웹개발 ▲윈도우개발 ▲DB ▲연구기획 ▲시스템관리 △디자인 ▲사업기획 ▲영업기획 ▲기술영업 ▲운영관리 ▲기술상담 및 지원 ▲경영지원 등 총 12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원을 모집한다.
연구개발 직군은 4월 15일까지 사업·관리 직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유비케어 홈페이지와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부문 별 상세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형방법은 서류 심사 후 세부 직무에 따라 직무 테스트 및 1차 실무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의료 서비스 시장이 디지털화로 인해 소비자 중심적인 의료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는 가운데 전문 인력 경쟁력 확보가 곧 회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강원대병원, 다학제 진료 활성화 위해 MOU 체결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지난 3월 16일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과 디지털을 활용한 다학제 진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강원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운영을 위해 한국로슈진단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도입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한국로슈진단의 클라우드 기반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조직 검사, 영상정보 등 다학제 진료에서 필요한 환자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취합하고, 유사한 유형의 환자 사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료진의 협력이 필요한 다학제 진료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준다.
또 환자의 특성에 맞는 임상시험 옵션을 도출하고, 전 세계 최신의학 문헌 및 간행물, 임상 가이드라인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MOU에 따라 강원대병원은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활용해 우선 대장암 및 폐암을 포함한 호흡기질환에 대한 다학제 진료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 및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양 기관은 다학제 진료를 기타 암종 혹은 질환으로 확대 및 활성화해 강원대병원이 강원 지역의 다학제 진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인 에비드넷(대표 조인산)이 ‘데이터 파트너’로 참여, 강원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네비파이 튜머보드와의 기술적 연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이번 MOU를 통해 환자들이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 뜻 깊다.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맞춤의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환자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가 활성화됨으로써, 환자를 중심으로 최선의 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대병원은 강원 지역 의료의 중추이자 국가의료체계의 허브로서 의료의 질과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