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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일반 남성 100명 중 8명, 약물 치료 필요한 골다공증 환자…중년 이후 남성 ‘주의’ 경찰병원 김용민, 임성준 과장, 김건중 전공의 연구팀 2022-02-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은 여성, 특히 폐경기를 지낸 여성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도 없고 검사 상 이상이 없는 남성 100명 중 약 8명은 약물 치료 대상인 골다공증 환자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찰병원 정형외과 김용민, 임성준 과장, 김건중 전공의 연구팀이 정형외과 진료를 받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X-ray 상 뼈가 약해 보이는 이들 중에도 WHO 방식으로 약 17.3%(최저 요추체 기준으로 진단하는 Hansen법으로 할 경우는 30.6%)가 골다공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임에도 진단이나 치료도 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X-ray 상 약해보이는 이들 중 41%가 골감소증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민 과장은 “약 60%(골다공증 17.3%+골감소증 40.8%)가 치료 혹은 감시-추적이 필요한 예비 환자들이었다”며, “모든 남성이 다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X-ray상 의심되는 경우는 남성이라도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꼭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여부를 확인함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2년간 국민의 활동량이 감소한 만큼,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년 이후의 남성들은 X-ray에서 의심되는 경우에는 꼭 골밀도 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지 2021년 12월호에 ‘단순 영상에서 요추체의 음영이 감소된 성인 남성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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