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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일산, 이대목동, 서울대, 삼성창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소식 2021-12-20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공공보건의료 최우수 기관 선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공보건의료계획 2020년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일산병원은 각 분야에서 평균점수를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적인 평가결과 일산병원은 공공보건 의료계획에 대한 항목들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근거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보험자병원으로서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원가분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각종 정부정책을 지원한 노력이 인정되며 공공성 강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속적으로 표준진료지침을 개발 활용하며 적정진료를 시행하고, 각종 의료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점을 들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또 고양시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한 점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정신건강사업 영역을 개발 및 확대해 나가는 우수사례로 꼽히며 건강안전망을 충실히 확대해 나가며 성실하게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험자직영병원으로서 2013년부터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입원환자를 간호할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해 정부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및 공공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일산병원은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보험자병원으로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우수 공공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셈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최신기술 도입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함으로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공공의료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국내 공공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이 국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여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성 강화 ▲ 양질의 의료서비스 ▲건강안전망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시행결과와 사업을 평가했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아-태 의료데이터 컨퍼런스 및 전시회 참여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이 지난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1 아시아태평양 의료데이터 컨퍼런스 및 전시회’ 에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의료데이터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와 디지털테라퓨틱스협동조합, ㈜메디헬프라인이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병원 및 의료 관련 기관에서 연구하고 있는 의료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축적된 지식 정보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의료데이터 산업의 글로벌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 메타버스관에는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에 입주한 (주)킹고바이오와 디씨메디컬이 참가했다. 또 이화첨단융복합 Medi·Healthcare Cluster 산학협력관에 입주해있는 의료영상데이터 기반 증강 현실 솔루션 개발 업체 (주)스키아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전시회 관람객들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16일 오전 세션에서는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김영주 사업단장이 ‘보건의료 서비스의 미래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메타버스, 마이데이터'’세션에서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사업의 2021년 진행 현황과 성과도 발표했다. 
김영주 사업단장은 “감염병 제어에 특화 준비된 병원 인프라, M-밸리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감염병 특화 보건사업 우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대목동병원은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 헬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2021 의료질지표 보고서’ 한글판&영문판 공개
서울대병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1 의료질지표 보고서(Outcomes book)’ 2판을 발간했다. 
175개의 지표가 수록됐던 1판에 비해 2판에는 타 의료기관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뇌종양, 비만대사 수술 지표와 그동안 수록되지 않았던 류마티스관절염, 위장관기질종양 지표 등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코로나19 지표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지표까지 추가돼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279개 지표가 수록됐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불리한 지표까지도 선제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표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산출식과 용어를 표준화했다.
해석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자료를 통해 사망 여부 재확인 후 생존율을 산출했을 뿐 아니라 성·연령을 표준화해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게 했다.
의료질지표 보고서 2판은 ▲제1장 질환별 지표(220개) ▲제2장 질관리 지표(26개) ▲제3장 교육‧연구 지표(9개) ▲제4장 공공‧응급의료 지표(12개) ▲제5장 SNUH-SPIRIT 지표(10개) ▲제6장 브랜드 지표(2개) 등으로 구성됐다.
제1장 질환별 지표에는 암,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14개의 세부 질환에 대해 수술 건수, 평균 입원 기간, 수술 후 입원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 수술 후 5년 생존율 지표 등이 포함됐다.
작년 1판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자발적인 질 관리와 적극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자궁경부암 수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은 2021년에는 0%를 달성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동결보존 포배기배아 해동 후 생존 분율’은 2016년 88.9%에서 2020년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2021년 의료질지표 보고서는 서울대병원이 투명한 지표관리 문화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발간됐다”며, “특히 올해 보고서는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동시에 공개돼 내·외국인 방문객이 더 쉽게 질 높은 의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1년 의료질지표 보고서(Outcomes Book)는 (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1천례 달성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 로봇수술센터가 누적 로봇수술 건수 1,000롈를 돌파했다.
이 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이준호 유방‧갑상선암센터장(외과 교수)의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매년 가파른 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올해 12월 산부인과 김창운 교수의 난소낭종 절제술로 약 4년 만에 1,000예를 달성했다.

누적 로봇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산부인과가 3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서도 로봇수술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오태희(비뇨의학과 교수)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하지만, 성공적인 로봇수술의 관건은 로봇을 조작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에 있다”며, “앞으로도 창원시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로봇수술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성화 원장은 “2017년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여러 진료과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로봇수술 1,000예를 달성했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성화센터를 더욱 확대해, 독보적인 초격차를 이뤄 동남권 의료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시행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백순구)이 지난 17일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성공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폐정맥 입구에 특수 고안된 풍선을 밀착시키고 이를 영하 40도 이하로 냉각시켜,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 흐르는 불규칙한 전기신호를 차단해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이번 시술에 성공한 박영준 교수(내과학교실(심장내과))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기존 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안전하여 시술 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며, “뇌졸증 예방을 위해서는 심방세동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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