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 시 감염예방·위중증·사망예방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지난 4월 3일 이후 확진자 36만 2,083명(4.3.~12.4)을 대상으로 확진자에서의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진행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증(사망 포함) 진행 위험 91.5% 낮아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차접종 후 확진군’ 대비 ‘3차접종 후 확진군’은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2~100% 낮게 나타났다.
(표)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률 위험도 비교
◆감염 예방효과 11배 증가 등
가장 먼저 3차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의 연구를 보면 3차접종을 한 사람은 2차접종만 마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가 11배, 위중증 예방효과가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 델타 변이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도 3차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영국의 연구에서도 화이자 3차접종 후 AZ 접종군에서 델타변이 94%, 오미크론변이 71%, Pf접종군에서 델타변이 93%, 오미크론변이 76%로 감염예방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오미크론과 델타변이에 대한 3차접종 효과(영국보건안전청, 2021.12월)
◆국내 3차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1차와 2차접종보다 높지 않아
국내 3차접종이 먼저 진행된 70대 이상의 이상반응 의심신고율(80.4건/10만 접종)을 보면 1차(397.7건), 2차(317.4건) 접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신고율도 더 낮아
전체 3차접종자의 이상반응 의심신고 중 중대한 이상반응 의심신고 비율도 4.6%로 1차(8.5%), 2차(7.9%)에 비하여 낮았다.
사망 신고율(0.7건/ 10만접종)도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70대 이상 이상반응 의심신고 현황(12.12일 기준)
▲아나필락시스, 심근염·심낭염 의심신고
70대 이상의 3차접종에서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는 1건이지만 아나필락시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심근염·심낭염으로 신고된 8건 중 1건의 진단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심근염‧심낭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건은 조사 중이다(12.10일 기준).
(표)건강상태 모니터링 결과(3일차 기준)
▲건강상태 모니터링 결과
전체 연령의 3차 접종 후 3일차 문자 조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1차와 2차 접종보다 3차 접종의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 보고율이 모두 낮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