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주간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가 11월 3주차(11.14.~11.20.)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대응역량…수도권에서 악화 양상 두드러져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이다. 특히 수도권은 77.0%로 병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 및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등이 모두 증가 추세이며, 수도권에서의 악화 양상이 두드러졌다.
방역망내 관리 비율도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 증가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신규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가 증가하고, 감염재생산지수와 검사양성률도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35.7%(6,835명)로 지속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60세 이상 추가접종률도 증가 중(4.2→7.5%)이지만 아직 낮은 상황이다.
◆전국 병상 여력 당분간 악화 전망…방역 조치 강화 필요
지난 11월 21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주간 위험도 평가를 논의했으며, 다음과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확진자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은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다.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현시점부터 방역 조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접종 실시, ▲추가접종 기간 단축(4개월~)을 고려하여 접종자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필요, ▲요양병원‧시설 방역조치 강화(추가접종 완료까지 면회 전면제한 등),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효율적인 병상 활용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했다.
(표)종합평가 결과 – 11월 1~3주차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핵심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병상 회전율 제고, 추가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역량 확보를 위한 전 방위 대책도 지속 추진하며, 중대본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