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소수 부족으로 구급차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호주에서 긴급 수입된 요소수 2만7,000리터 중 4,790리터를 11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자체 및 민간 구급차에 공급함에 따라 구급차 운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적 수요 파악을 통해 구급차에 필요한 요소수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표)구급차 운영 현황 및 요소수 사용 현황

실제 보건소와 의료기관, 민간이송업자들이 보유한 4,294대 구급차 중 요소수 사용 차량은 2,740대(63.8%)이다. 
이중 현재 경고등이 점등되는 등 요소수 용량이 적어 향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차량은 479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 협조를 받아 민간구급차 관리 주체인 시·도를 통해 구급차에 요소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요소수 10리터 보충시 구급차의 월 평균 운행 거리가 약 600㎞∼1,000㎞임을 고려하면 정부의 이번 요소수 공급으로 구급차는 2개월(이번 요소수를 보충한 구급차는 약 4개월 정도 운행 가능하지만 추가 소요 등을 고려한 기간) 이상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