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1,339명으로 지난주 대비 14.3%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증가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고, 수도권 중심 유행도 지속되고 있다.
또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겨울철 진입, 다수의 미접종자 존재 및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추가 확산 위험도 있다.
특히 일평균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이 77.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수도권 시군구에서 주간 일평균 발생율은 10명을 초과(서울시 중구 16.7명, 종로구 14명)했다.
또 예방접종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나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60대 이상 고령층 사망자수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점검을 지속하고 미접종자 대상 접종 독려,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속한 추가 접종을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외국인 확진자 지속 발생
외국인 예방접종률이 상당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접종자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핼러윈 데이를 맞아 다양한 외국인 커뮤니티 행사 및 사적 모임을 통한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주 외국인 밀집지역 및 다문화타운 등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 및 주점 등 음식점에 대한 야간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핼러윈 데이 기간 동안 개인뿐 아니라, 이웃의 건강도 함께 지키고 안전히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개인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우려
지난 2020년도 저조한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한 낮은 면역수준,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유행도 우려된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발현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 동절기에 발열 환자 내원 시 의료기관에서 감별이 곤란하여 코로나19 의료 대응에도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동시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고·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인플루엔자 접종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학생관련 집단감염 위험성 증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대학교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에 따른 대학생 관련 감염 확산 우려와 함께 초중고 집단 감염 발생이 지속되어 학생 관련 집단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면 강의 전환 대학교에서는 방역수칙 준수 자체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외부 사적모임 자제 지도·통제를 지속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리두기 완화, 겨울철 진입, 면역력 저하 등으로 추가 확산 위험은 여전히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