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 90%, 18세 이상 성인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9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9.16일)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1.28일)에서 제시한 접종원칙(①중증·사망 예방, ②의료·방역, 사회필수기능 유지, ③지역사회 전파차단)에 따르되, 당시에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접종계획을 포함했다.
4분기 시행계획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10월 말까지 고령층(60세 이상) 90%, 성인(18세 이상)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한다.
▲미접종자 접종기회 제공…접종률 제고 및 면역형성인구 확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기회를 제공(10.1일~)해 접종률을 높이고, 면역형성인구를 확대시킨다.
▲접종완료률 제고…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변이대응 도모
mRNA 백신의 접종간격 단축(6주 → 5주 또는 4주), 잔여백신을 활용한 2차접종 실시 등을 통해 접종완료율을 높여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응한다.
▲접종대상 확대(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따른 안전한 접종기반 준비
접종대상을 확대해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고위험군인 임신부에 대해 접종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산부인과학회 등과 연계한 안전접종체계를 구축한다.
▲추가접종(booster shot)…고위험군 보호 강화
고위험군(고령층, 의료진 등)부터 기본접종 6개월 후 추가접종을 실시해 백신의 예방효과를 유지하고 중증사망 예방을 도모한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 중 면역저하자(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본접종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정은경 단장은 “이번 4분기 접종계획의 핵심은 2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고위험군 추가접종으로 중증이나 사망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의료대응체계를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행하는 것을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임신부, 소아·청소년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해서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과 중증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며, “방역당국은 의료계와 협력해 안전한 예방접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가장 우려하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와 상세한 설명, 지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